3선 장선배 정치 향방 고심…재선 연철흠·박문희 '빅매치'
최연소 3선 김영주 후반기 의장 도전 의사 '눈길'

▲ 왼쪽부터 충북도의회 3선 장선배, 재선의 연철흠,박문희, 3선의 김영주 당선인.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제12대 충북도의회 원 구성을 둘러싸고 변재일 도당위원장의 선수 제한 파괴 발언에 도 의장단 선거가 술렁이고 있다.

도의회에 따르면 28일 11대 의원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다음달 5일 365회 임시회에서 신임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다음 날에는 6개 상임위 위원장을 새로 뽑는다.

충북도의회는 의장1석, 부의장 2석, 상임위원장 6석, 윤리특위원장 1석, 예결특위위원장 1석 등 총 11석의 임원 자리가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한국당 배려 차원에서 예결특위나 윤리특위 위원장을 양보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런 셈법이면 후반기 의장 도전자는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초선에서도 전반기에 특위 위원장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선순으로 3선 의원은 장선배(청주2), 김영주(청주6), 황규철(옥천2) 의원이다.

연임한 재선 의원(10~11대)은 이숙애(민), 연철흠(민), 이의영(민), 박병진(한), 박우양(한), 의원 등 5명이며 재선(9대,10대)은 박문희(민), 심기보(민), 이수완(민) 의원 등 3명이다.

이런 상황에 후반기 원구성에는 의정활동에 충실한 초선의원에게도 상임위원장 몫이 돌아갈 것으로 분석돼 전반기 의장 선거의 셈법이 복잡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1대 의회는 총 32명 가운데 28명이 민주당, 4명이 한국당 소속이다.

청주지역이 12명이 포진돼 있으며 비례를 포함하면 14명으로 28명의 의원 중 과반수가 청주지역에 표가 몰려 있는 상황이다.

제 12대 전반기 의장에 강한 의욕을 보이며 물밑작업을 한다는 설이 들리는 의원은 3선의 장선배, 황규칠 의원 등이며 재선의 연철흠, 이의영, 박문희 등이 황제 투표를 대비한 세 확산에 치열한 물밑 경쟁을 하고 있다.

3선의 황규칠 의원(옥천)이 표 대결에서는 약점을 보여 다선이지만 득표상황이 여의치 않으리라고 분석되고 있다.

3선의 김영주 의원은 44세로 최연소 3선 도의원으로 일단은 다음 기회가 있을 것으로 주변에서는 예측하나 김의원을 지지해준 주민들과 거취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차기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옛 청원군의장 출신인 이의영(재선) 의원은 오창지역에서 독보적인 존재지만 전·하반기 부의장이나 상임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선의 장선배 의원은 한범덕 시장이 관리하던 상당구 지역위원장에 도전이 예상되며 2020년 4월에 치러질 총선에도 의향이 예측돼 전반기 도 의장직에 대한 고민이 깊다.

또 미원을 연고로 민주당에 정정순 청주시장 예비후보가 청주시 상당구 지역위원장에는 의향이 있어 물밑 작업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 제12대 전반기 의장에 강한 의욕을 보이는 의원은 재선의 연철흠 의원과 박문희 의원이 남는 것으로 유추된다.

결국 충북도의회 의장은 도당의 가이드라인인 선수제한이 풀리면서 당심과 청주지역에서 당선된 의원들간의 평소 관계가 의장선거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내교섭단체도 구성하지 못한 한국당은 재선의 박우양의원과 박병진 의원 중 1명이 특위 위원장 1석을 배정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제7대 충북도의회 선거에서 분포도를 보면 초선이 21명 (민주당 19명, 한국당 2명)이며 남성이 26명 (지역구 25, 비례1) 여성이 6명 (지역구4, 비례1)이다.

특이사항으로는 무투표 당선은 3선의 장선배 의원이 최다득표는 청주8선거구의 초선의 박상돈 의원으로 2만5천709표를 득표했다.

최다 득표율은 청주12선거구인 오창읍의 이의영 의원으로 75.38%를 득표했으며 최연장자는 재선의 영동 2선거구 한국당 박우양(67) 의원이며 최연소자는 청주6선거구의 민주당 김영주 (44)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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