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형비리·기업 수사 전문…원세훈 전 국정원장 구속 등 대검 대변인 출신

▲ 신임 여환섭 청주지검장.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신임 청주지검장에 여환섭(50·사법연수원 24기)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을 임명했다.

법무부는 19일 대검검사급 이상 검사 38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22일자로 단행했다.

여환섭 신임 지검장은 경북 김천 출신으로 김천고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검사와 대검 대변인, 일선 검찰청의 특별수사 총괄 지휘하는 대검 반부패부 선임연구관,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등을 거쳤다.

특히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과 함께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대우그룹 분식회계, 동양그룹 CP 사기 사건 등 권력형 비리와 기업수사 전문가로 특수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 신인 청주지검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등을 사법처리한 경력도 갖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을 1억원대 금품 수수 혐의로 구속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월 취임한 이동열 현 청주지검장은 서울서부지검 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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