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충북도의회 마지막 임시회…4년간 조례 494건 등 총 812 안건 처리
"도민의 성원과 질타를 거울삼아 11대 의회가 대의 기관이 되길"

▲ 제10대 충북도의회 마지막 임시회가 25일 본회의잘에서 열리고 있다.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김양희 충북도의장이 15일 제10대 도의회 마지막 임시회에서 "도민과 함께한 4년, 행복했고 아쉬움이 교차 한다"는 소회에 의사봉을 두드리며 개회했다.

도의회는 이날 김 의장을 비롯해 출석한 의원들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병우 충북교육감,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364회 임시회가 열렸다.

김 의장은 "6·13지방선거의 열기가 채 가라앉기 전에 마지막 임시회를 열었다. 지방선거에 출전한 17명의 의원들과 함께 애써주신 의원들 모두 당락을 떠나 고생이 많았다"고 위로했다.

이어 "2014년 7월 출범한 10대 의회가 견제와 감시 기능에 충실했으며 도민의 역량을 모아 살기 좋은 충북을 위해 노력했다”며 “마지막 개회식에서 4년 돌아보고 도민께 약속한 사항 짚어보니 아쉬움이 교차하고 부족한감이 있었지만 도민들의 손과 발이 된 4년 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성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조례 494건, 건의·결의 42건 등 총 812안건 처리, 9대 대비 19%증가 ▶KTX세종역 반대 결의, 문장대 온천 반대 관철 ▶도의회 청사건립 추진 ▶MRO특위 구성해 문제점 파악·분석, 도민의 알권리 보호 ▶2018예산안 분석 토론회, 지방분권 토론회 등 공청회 65회 개최 ▶연간 100여 차례 이상 현장 방문 ▶전자시스템도입 ▶러시아연해주의회 교류 ▶본회의장 음악회 개최 등을 들었다.

김 의장은 "때로는 의견 충돌, 갈등 시행착오의 시간이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라는 시처럼 모두 도민의 행복을 위한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또 다른 출발선에 서있다. 한결같은 성원과 질타로 도민과 함께 한 시간을 거울삼아 11대 의회도 도민의 진정한 대의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회한 도의회 임시회는 충북도와 도교육청의 '2017회계 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 등 10여건을 처리하고 27일 폐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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