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인사 "정정당당한 정책선거에 아쉬움 남지만 후회 없다"…'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신용한 바른미래당 충북도지사 후보가 충북도청을 방문해 낙선 인사로 마무리 하고 있다.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신용한 바른미래당 충북도지사 후보가 14일 "저의 작은 도전이 각 분야에 '성장사다리'가 막힌 젊은 세대들에게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낙선 인사를 했다.

신용한 후보는 이날 충북도청 방문에서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며 초심 그대로 단 한 번의 네거티브 없이 정정당당한 정책선거를 펼쳐왔기에 아쉬움은 남을지언정 후회는 없다”며 “밤낮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할 뿐이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들과 현장에서 호흡하고 희노애락을 함께 한 것만으로도 너무나 값진 시간으로 남을 것이고 보내주신 격려와 사랑을 깊이 간직하며 반드시 보답해 나가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선거에 실패한 분석에 대해서는 "자체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변곡점마다 중앙당의 공천 잡음 등 여러 가지  갈등요인들이 표출돼 치고 올라가지 못한 아쉬움이 많았다”며 “처음부터 당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뛰겠다 다짐했기에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털어놨다.

이는 신용한 후보가 9.2%의 득표율을 올렸지만 바른미래당 정당지지율이 6.6%에 불과한 결과만으로도 충분히 짐작이 가는 부분이다.

신 후보는 "정당정치의 한계를 여실히 경험했다. 내부적 공천과정 등에서 기득권의 구태를 버리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새 정치와 새 인물에 기대는 어려울 것이다”며 “나름 열심히 소신껏 뛰는 것을 보고 40~50대들이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는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 정계개편의 필요성이 많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신용한 후보는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나아가 충북발전과 도민을 위해 충북에 살면서 미력이나마 충북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깝다 신용한" "젊은 황소 같다 신용한" 등 많은 도민들의 격려와 사랑 때문에 행복한 여정 이였다고 밝혔다.

2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 출마에 관련해서는 “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뒤를 생각하거나 계산해본적 없다. 지금은 현실적인 정리할 부분과 고마운 분들께 인사해야하는 시기다"고 말을 아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