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내수읍 초정문화공원서…체험·볼거리 '풍성'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제12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가 25일부터 27일까지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문화공원에서 열린다.

시는 세종대왕이 백성의 어려움을 헤아려준 마음과 초정약수의 생명력을 모티브로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과 즐거움이 있는 청주시민 감동형 축제로 만들기 위해 '초정에 물들다'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세종대왕의 계몽사상과 애민정신을 강조해 지난해까지 20여 종으로 진행하던 체험 프로그램을 40여 종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축제의 대표 콘텐츠였던 세종대왕 어가행차 재현은 올해 새롭게 시민 참여형 행차로 선보일 예정이며, 특히 기존의 정형적인 재현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으로 기대감이 높다.

또 축제장에는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재현하고 집현전과 수라간, 내의원 등 초정행궁의 모습을 모티브로 한 시설들을 설치해 관람객의 흥미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정문화공원에는 별빛정원 야경, 전통공예와 전통차, 약수를 이용한 족욕 체험, 행궁밥상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예년보다 풍성하게 마련된다.

공연으로는 개막축하콘서트, 초청 가수 공연, 토크콘서트 등이 준비되며 전국학생사생대회, 전국학생백일장, 전국학생사물놀이경연대회 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경연 프로그램도 열린다.

관람객의 교통 편의를 돕기 위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무료 셔틀 버스도 운행한다.

셔틀 버스 1코스는 청주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상당공원, 내덕칠거리, 수름재 카풀주차장, 축제장으로 도착한다. 2코스는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출발해 복대동 지웰시티, 내수읍사무소, 축제장 도착, 3코스는 청주문화원 출발해 분평동 KT 맞은편, 용암동 농협물류센터 사거리, 축제장 등으로 오간다.

시 관계자는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에 걸맞게 좀 더 즐겁고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축제로 계획했다"라며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시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성군(聖君)으로 일컬어지는 세종대왕이 즉위한 지 600년이 되는 해이다. 세종대왕은 지병인 안질을 치료하기 위해 지금의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를 찾아 123일간 머물렀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