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강호축 개발vs박경국, 행정 전문가vs신용한, 일자리 전문가 '맞불'

▲ 24일 막오른 6·13지방선거 충북도지사전에 '이시종·박경국·신용한' 후보 출전하며 충북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마치고 도민 앞에 공정선거를 다짐하는 손을 맞잡았다.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막오른 6·13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24일 충북도지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자유한국당 박경국,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가 충북선거관리위원회에서 차례로 등록을 마치며 본격 선거전으로 '표심공략'에 들어갔다.

충주 출신의 이시종 후보는 청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충주시장, 내무부 지방자치기획단장 등을 역임하고 선출직으로 선회했다.

선거의 달인으로 불리기도 한 그는 민선 1~3기 충주시장, 17~18대 국회의원, 민선 5~6기 충북도지사 등 7전 7승을 전승을 거뒀다 이번 선거에도 도지사 3선과 8전 8승을 노리며 야심찬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후보의 대표공약은 '강호축 개발'이며 이를 바탕으로 충북경제 4% 달성을 위해 ‘경험 많은 1등 선장’을 주장하고 있다.

박경국 후보는 보은 출신으로 서울 장훈고와 충북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단양군수, 충북도 행정부지사, 국가기록원장, 안전행정부 1차관을 지냈다.

대표 공약으로 '꽃대궐 프로젝트’'를 내걸었으며 최근 충북도청사 이전을 주장해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청주 출신의 신용한 후보는 청주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우암홀딩스 대표 등 대기업 CEO출신이며 장관급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을 지낸 인물이다.

신 후보는 CEO출신답게 '청년·일자리 창출 전문가'로 불리며 최근 시내버스-택시 환승제도 도입을 공약하는 등 실현 가능한 정책을 내세우며 눈길을 끌고 있다.

3자구도의 충북지사 후보군들 중에 이시종·박경국 후보는 관료출신이며 신용한 후보는 대기업 CEO출신으로 나눠진다.

이들 세 후보는 "낙후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주장하지만 누가 적임자인지는 유권자가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나이 차이도 크다. 1947년생인 이시종 후보는 만 71세, 1958년생인 박경국 후보는 만 60세, 1969년생인 신용한 후보는 만 49세다.

여권의 이시종 지사에 맞서는 박경국·신용한 후보는 강하게 세대교체·간판교체를 주장하며 도민과 대면하고 있다.

지역의 한 유권자는 "충북은 전국에서 경제발전이 가장 더디다. 무너지는 충북을 살리기 위한 중차대한 선거에 어떤 후보가 충북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갈지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남은 선거기간에 철저한 검증으로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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