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 대비…중국에 ‘충남의 멋·맛’ 소개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최근 중국 단체관광객 방한 제한조치 완화분위기가 일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도는 공주·서산·부여·태안 등 4개 시·군과 공동으로 오는 23∼27일 중국 산동성 연태시와 제남시에서 관광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조한영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단장으로 한 이번 홍보단은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에 대비한 것으로, 충남 관광 홍보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방문단의 주요 일정은 △ 23일 연태시 고위급 인사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 24일 연태시 관광설명회 개최 △24∼27일 산동성 제남국제여유교역회 참가 △ 25일 산동성 여유위원회와의 관광협력 MOU 체결 등이다.

  각 설명회 등에서 도는 현지 여행사로 하여금 서산 대산항 중심의 충남 관광 상품 개발을 유도하고, 외국인 전용 버스 여행 상품인 ‘K-트래블 버스’와 백제문화제 등 주요 이벤트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세계유산의 도시이자 ‘올해의 관광도시’에 이름을 올린 공주시는 백제역사유적지구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알리고, 서산시는 국제여객선이 취항할 대산항과 함께 해미읍성, 간월암, 서산마애삼존불 등을 소개한다.

  부여군 역시 세계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비롯한 찬란했던 백제의 문화유산을 홍보하고, 태안군은 천리포수목원, 해수욕장 등 자연 환경과 다양한 해산물을 집중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제남국제여유교역회 기간 중인 25일 산동성정부 여유발전위원회와 관광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요커 유치 마케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조한영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한령 완화 분위기에 맞춘 이번 산동성 지역 관광 마케팅 활동을 통해 충남의 관광자원을 중국인들에게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중국 지방정부와의 관광협력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산동성 여행 관계자 초청 팸투어를 실시하고, 충청권 4개 시·도와 함께 하반기 다시 한 번 중국을 방문해 관광 마케팅 활동을 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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