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8일 환경행정교류회…도-성 자연·생태환경 정책 논의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충남도가 중국 장쑤성(江苏省)과 미세먼지 및 신기후변화체제 대응 등 자연·생태환경 정책을 공유함으로써 동북아지역의 환경보전과 우호협력 증진에 나선다.

도는 14∼18일 도내 일원에서 중국 장쑤성(장수성)과 우수 환경시책 공유 및 환경보전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제27차 환경행정교류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도와 장쑤성 간 환경행정교류회는 지난 2004년 양측이 체결한 환경행정 교류 협약에 따라 매년 상·하반기에 한 차례씩 진행되는 것으로, 올해는 장쑤성 측이 도를 방문한 가운데 열린다.

장쑤성에서는 장레이(张雷) 환경보호청 생태문명건설처장 등 총 5명의 방문단이 충남을 방문, 자연·생태환경 정책에 대한 교류 및 도내 자연환경 우수시설 견학 등의 활동을 펼친다.

도와 장쑤성은 15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리는 교류회에서 △충남도의 생태환경 정책 △장쑤성의 생태환경정책에 대한 발표를 실시하고 정책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어 장쑤성 방문단은 16일부터 18일까지 국립생태원과 아산시 환경과학공원 등 도내에 위치한 자연환경 관련 우수시설 견학활동을 펼친다.

특히 국립생태원에서는 자연·생태환경 보존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실시하며, 아산시 환경과학공원에서는 생활쓰레기 소각시설과 소각 후 발생되는 폐열을 이용한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도는 이번 환경행정교류회를 통해 그동안 양 도-성 간 추진해 온 환경교류가 실질적인 자연·생태환경 정책에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교류회를 통해 동북아지역 공통 환경 현안으로 떠오른 미세먼지, 신기후변화체제 분야에 대한 교류를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 양 도-성 간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교류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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