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보령 소황사구 생태경관보전지역 민·관·군 협력 대청소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충남도가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도민 모두가 동참하는 연안 청소문화 조성을 위해 ‘연안 대청소의 날’을 운영한다.

  도는 그동안 육상 위주이던 청소의 개념을 연안으로 확대, 민·관이 함께하는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 및 연안 자율청소 문화를 조성하고자 지난 4월 연안 대청소의 날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연안 대청소의 날은 매년 4~5월에는 겨울철 계절적 요인으로 방치된 해양쓰레기를 수거·처리하고, 9~10월에는 여름 피서시기 연안에 쌓은 해양쓰레기를 치우는데 집중한다.

  도는 매년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연안 대청소의 날 운영을 통해 도민과 함께 하는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첫 번째 행사로 4일에는 보령시 웅천읍에 위치한 소황사구 일대에서 도와 소황사구 공동체, 보령 제20전투비행단 등 약 2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안 대청소 활동을 실시했다.

  소황사구는 보령시 웅천읍에 소재한 지역으로 해안사구 원형보전이 뛰어나고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어 환경부에서 지난 2005년 10월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소황사구 공동체는 지난달 17일 도와 소황사구 생태환경보전을 위한 협약을 맺은 금강유역환경청, 보령시, 삼성전기㈜ 세종사업장, 삼성SDI㈜ 천안사업장,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캠퍼스,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보령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등 9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조직이다.

  김기준 도 해양정책과장은 “연안 대청소의 날 운영의 핵심은 지역주민과 기업, 지자체가 함께 하는 자발적인 청소문화 조성”이라고 강조하고 “해양쓰레기 발생원인의 가장 큰 비중이 육상 쓰레기에서 기인하므로 도민 모두 쓰레기 버리지 않기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의 잘못된 과거와 단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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