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초등학교 7곳에 추가 설치

 

[충청뉴스라인 김정기 기자]   당진시가 사업비 6,000만 원을 투입해 당진 관내 초등학교 7곳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미세먼지 신호등이 설치된 7곳은 당진초와 계성초, 원당초, 유곡초, 서정초, 합덕초, 기지초이며, 해당 학교들은 학생 수가 많거나 공업지역에 인접해 있는 곳이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그날의 미세먼지 상황을 알 수 있는 신호등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대기오염측정소의 (초)미세먼지 측정값을 전송받아 파랑(좋음), 초록(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 나쁨) 4단계로 표시해 준다. 

  이처럼 미세먼지 농도를 수치가 아닌 색깔로 표현하면 직관성이 뛰어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미세먼지의 상태를 알 수 있어 대비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설치된 미세먼지 신호등 모두 여름철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주의보 내용도 글자로 함께 표출해주기 때문에 학생들이 야외 활동을 할 때 그 날의 대기상태를 확인하고 대처하는데 도움이 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5곳에 이어 올해 7곳에 미세먼지 신호등이 설치돼 당진에는 현재 모두 12곳에 미세먼지 신호등이 설치돼 운영 중에 있다”며 “민감 계층인 어린이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내년에는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외에도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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