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제와 균형, 민생과 책임정치 실천하겠다”

 

[충청뉴스라인 김종례 기자]  자유한국당 이창수 충남 천안 병 당협위원장이 6.13 재보궐선거를 50일 앞둔 25일 천안 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출마선언을 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창수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십수년간 독점해온 정치권력의 오만과 독선을 경계한다”며 “실천하고 책임지는 민생정치로 정체된 천안의 성장동력을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보수정권이 배출한 대통령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며 “국가적 불행 앞에 보수 정치는 헤매면서, 반성하고 일어서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하지만 그는 “민주당 일색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는 똑바로 걸을 수 없고, 한 쪽으로 쏠린 권력은 부정과 부패를 잉태한다”며 “견제와 균형의 저울추로 보수를 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20여년 권력을 독점한 국회의원, 미투 도지사, 현직 시장의 구속사태까지 민주당은 지역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100만명이 넘는 실업자, 자영업자 폐업, 교육정책 혼선, 강남 부동산 폭등, 세종시 부동산 시세차익 등을 비판하고“천안시는 지금 충남도내 실업률 1위, 미분양 아파트 전국 2위를 기록하는 등 성장동력이 정체되고 지체되었다”며 “청와대의 입만 쳐다보는 여당 정치인들이 이 상황을 바꿀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위원장은 “천안이 가진 고유의 경제․문화 브랜딩을 통해 천안을  누구나 살고 싶은 대한민국 미래 핵심도시로 만들겠다”며 “보수는 입으로 말하는게 아니라 실천하고 책임을 진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 충청권 내 민주당 공천 갈등을 겨냥,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오만에 빠져 자기들끼리 비방폭로에 고소고발의 더티 플레이를 생중계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눈은 아랑곳하지 않는 안하무인의 오만”이라고 꼬집었다. 

 이창수 위원장은 이날 공식 출마선언을 시작으로 매주 대표공약과 함께 천안의 경제․문화 브랜딩 비전을 구체적으로 밝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수 위원장은 광덕초, 광풍중, 천안중앙고, 단국대 천안캠퍼스를 졸업한 토박이로 심대평 충남도지사 비서실장,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실무위원, 천안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호두생명산업연구소 소장, 세종미래비전연구원 기획실장, 단국대 천안총동창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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