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투입…업무효율성 확대·행정서비스 향상 계획

▲ 증평군청사 증축 일반설계공모로 비상하는 날개짓에 민원서비스의 폭을 넓히고 있다.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증평군이 민원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2020년까지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청사를 증축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이날 현재 본관 옆 별관 건물을 허물고 그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된 총 연면적 3천㎡ 규모의 건물을 새로 짓기로 결정했다.

증축 청사에는 종합상황실과 재난상황실, 기록관, 사무실, 구내식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증축은 개청 이후 인구는 물론 업무량과 조직규모 등 모든 면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게 된 결과, 부족해진 업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된다.

증평군은 2003년 개청 당시 3만1천309명 이었던 인구가 18년 3월 현재 3만7천724명에 육박하는 등 6천415명이 증가했다.

인구 증가는 자연스레 업무량과 조직 규모의 증대로 이어져 업무 공간 부족 문제를 겪게 됐다.

이에 군은 이번 청사 증축으로 업무 공간 확보를 통한 업무효율성 및 행정 서비스 품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군은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 제21조 및 같은법 시행령 제17조 규정에 따라 오는 6월 21일까지 창의성과 기술력을 갖고 군 실정에 맞는 일반설계공모작을 제출받기로 했다.

제출 된 공모작 중 최종 당선작을 선정해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정종석 재산관리팀장은 "본청과 기능상 연결되고 과도하거나 입면에 치우친 디자인은 지양할 계획이다"며 "청사 증축을 통해 전국 최고의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많은 건축사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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