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환경운동연합, 오는 18일 긴급 침묵시위 개최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충남환경운동연합이 오는 18일 오후 3시 KB국민은행 천안성정동지점 앞에서 긴급 침묵시위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유는 ‘KB국민은행의 강릉안인석탄발전소 금융조달 계획’ 때문.
충남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2017년 'CDP 코리아리포트 2017 발간 및 기후변화·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금융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로 선정됐다. 당시 KB국민은행은 "환경에 미치는 금융의 영향력을 고려해 다양한 녹색금융 상품을 제공해 왔으며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강릉안인석탄발전소에 금융조달을 진행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의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는 허울 아래에 숨어 있던 KB금융그룹의 부끄러운 민낯이라고  강하게 비판, 이번 긴급 침묵시위를 계획했다.
이어 충남환경운동연합은 ‘이미 시민들이 미세먼지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숨 쉬기’ 마저도 걱정하고 염려해야 하는 형편이고, 오염물질 저감설비를 갖춘다지만 그 실효성에 의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며 ’이와 같은 세계적인 변화의 흐름 속에서, KB국민은행의 강릉안인발전소 자금 조달 계획은 명백한 시대착오적 선택이며 반환경적 사업이 아닐 수 없다. KB국민은행은 금융조달의 단순 대리인이라 하지만 이는 본질을 호도하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시민의 건강하게 숨 쉴 수 있는 권리는 그 어떤 이유로도 사업과 거래의 대상이 될 수 없다. KB국민은행이 수익 창출을 목표로 강릉안인발전소 건설 자금 조달의 역할을 맡고 있다는 사실 만큼은 그 어떤 핑계로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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