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차별·성폭력 없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다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대전광역시는 11일 성평등에 대한 시민의식 개선과 올바른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성평등 문화, We Together’ 선포식을 개최했다.

 대전시는 이날 오전 대강당에서 열린 직장교육(공감누리)에 앞서 선포식을 갖고 Me Too 운동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평등의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선포식은 미투운동에 대한 시민단체와 시청 공무원들의 의견을 담은 동영상 시청에 이어 미투운동 지지와 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한 시민단체와 대전시청 직원대표의 공동 결의문 낭독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시민단체와 대전시청 직원 600여 명은 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한 결의를 카드섹션에 담아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오늘 선포식으로 그동안 알게 모르게 방관하기도 했던 성차별·성폭력을 없애고, 사회변혁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여러분들도 Me Too운동 지지와 With You, 나아가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We-Together 운동에 동참해 모두가 행복한 대전 만들기에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전시 관계자는“우리시는 간부공무원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해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 이어 열린 직장교육(공감누리)에서는 김영섭 건축문화 건축사사무소 소장이‘지속 가능한 도시 경관을 위한 정책과 사고’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특강에서 김 소장은 ‘지자체 공공디자인 사업 현황과 과제’ 및 ‘공공 공간을 아름답게 가꾸는 지혜’와 관련한 사례를 제시하면서 대전시의 공공디자인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시사점을 던졌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도시공간은 공직자의 적극적인 변화의식에 상상력과 창의력이 결합될 때 만들어진다”며 공직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도시경쟁력의 원천인 공공디자인을 통해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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