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증평의 한 아파트에서 주부A(41)와 4살 딸인 여아가 안방 침대에 누인 채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괴산경찰서 증평지구대에 따르면 오후 5시 21분 쯤 아파트 관리인의 신고로 4층 아파트에 119 구조대 출동으로 확인한 결과 두 모녀가 숨진 것을 발견했고 급파된 형사팀과 과학 수사대가 현장을 조사를 벌였다.

A씨는 지난해 9월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홀로 딸을 키우면서 남겨진 수천만원의 빚(채무) 독촉 등 심리적 불안감과 경제적 위축이 적힌 메모가 발견돼 당시 힘들었던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가능성은 적다"며 "유서가 발견된 점 등 부검을 진행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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