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문화 전통 및 계승 위한 2018 보부상 공문제와 제16회 홍산대첩문화제 개최

 

[충청뉴스라인 한상봉 기자] 부여군 홍산면(면장 조희철)은 오는 4월 12일~14일까지 3일간 홍산 동헌 및 시가지 일원에서 ‘2018 보부상 공문제’와 ‘제16회 홍산대첩문화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보부상 공문제는 사)저산팔읍상무사보존회에서, 홍산대첩문화제는 홍산대첩문화제 운영위원회에서 각각 개최했던 것을 올해는 홍산문화보존회(회장 이정구)라는 통합기구를 만들어 행사를 통합, 알차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특히 홍산문화보존회는 서부여 지역의 문화를 하나로 묶어 지역민의 화합과 지역의 소중한 문화·역사를 계승 발전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다.

4월 12일 오후 6시 홍산면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개최되는 ‘홍산대첩학술토론회’를 시작으로, 13일 오전 9시30분부터 홍산 동헌 주무대에서 본 행사가 열리고, 14일 오후 5시에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주요행사는 13일 최영장군과 무명 장졸들의 넋을 위로하는 홍산대첩제례와 저산팔읍 각 임소에서 보부상 공문제 참가를 위해 본소로 모여든 상단 임원진과 보부상을 맞이하는 임소 영접, 14일 보부상의 시조인 백달원과 역대 임원들의 위패와 공문을 모시고 지내는 공문제례, 저산팔읍길쌈놀이, 마당놀이, 보부상 총회에서 새로 선출된 접장을 모시고 전 보부상단이 함께 귀임하는 신차영감행차다.

이외에도 줄타기, 사물놀이, 판소리, 장문놀이, 비나리, 판굿, 회심곡, 다듬이 소리, 민요, 건강체조, 노인대학 합창, 풍물단 승무북과 짝쇄, 동동구리모와 타령, 멋진걸스 공연, 충남국악단 공연 등 다채롭고 다양한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홍산면과 홍산문화보존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홍산 지역의 독특한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부여 서부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조성한다는 포부다.

홍산문화보존회 이정구 회장은 “우리 지역만의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민들에게 문화적 체험기회를 늘리고, 관광객 유치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추후 부여군의 대표 축제가 되고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지역의 문화를 직접 눈으로 보고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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