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6.13지방선거에 청주시장에 출마한 이광희(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최근 사회적 파장을 몰고온 ‘＃With You’라는 제목으로 ＃미투(MeToo)운동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14일 이광희 예비후보는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청 내부 폭로로 촉발돼 정치계, 문화계, 등 사회 전반에 퍼지고 있는 ＃미투의 상황에 참담한 심정을 느끼며 ＃미투운동을 적극 지지하며 진정한 성 평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투운동에 대해 자칫 남녀 간 배타적 대립이나 과도한 여성경제로 왜곡되지 않도록 균형 잡힌 시각에서 모두와 함께하며 미투운동이 건전한 사회운동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미투운동에 대한 지지 선언과 연장선상에서 청주시 여성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여성정책 주요핵심 공약으로는 ▶청주시 공공기관 대상 성희롱, 성폭력발생 실태 조사 및 기관 내 사건 처리시스템 개선 ▶성희롱·성폭력·교육확대 ▶여성정책 전담부서 정비 및 인력 확충 등이다.

또 ▶여성정책보좌관제 도입 ▶돌봄서비스 및 가족친화기업 인증 확대, 남성육아휴직 활성화, 보육시설 기능정화, 유연 근로 도입 등을 통한 일-생활 균형 기반 조성 등이다.

이어 ▶청주시 공무원 관리직 비율 30% 이상 여성으로 할당 ▶여성친화도시 사업 활성화 및 여성 안전 확보 등을 제시했다.

이광희 후보는 "정치권의 미투 운동 확대에 4자구도로 재편된 민주당의 다른 청주시장 예비후보들에게 미투 운동에 대해 매니페스토 협약을 제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의 미투 운동의 제도화를 위해 대안 마련과 대안을 마련해 사회운동에 걸맞은 정치인 차원의 운동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충남도지사의 뉴스로 우리 지역 시민들이 받았을 충격과 우려를 충분히 공감한다"며 "시민과 같은 마음이며 정치계를 비롯해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펴져 있는 성별 권력관계와 성차별적 구조를 바로잡고 가해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통한 정화의 계기가 있어야 하며 미투운동에 선두에 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