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추진위원회 결과 발표
연철흠 도의원 "결과 승복…당 조직력 힘껏 돕겠다"

▲ 더불어민주당 연철흠·이광희 충북도의원이 8일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광희(왼쪽) 의원으로 후보단일화를 선언하며 두 의원이 손을 맞잡았다.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6.13 지방선거에 민주당 소속 연철흠․이광희 청주시장 출마 단일화에 이광희 충북도의원이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연철흠․이광희 단일화 추진위원회는 8일 청주시청 브링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사회 리더들로 구성된 배심원단의 고뇌에 찬 결정을 무거운 책임을 수용한다”며 “양측 후보는 시민사회의 뜻을 받들어 청주의 변화로 시민의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두 의원의 단일화를 위임받은 송재봉 전 충북NGO센터장과 15명의 후보단일화 시민사회단체 추진위원회들은 "어느 분이 선거에 출마해도 전원 동의했다“며 ”양 후보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 의원은 “결과에 승복하고 이광희 의원이 청주시장으로 당선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이어 “당내 조직력은 이 의원보다 앞선 만큼 적극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연철흠 의원의 공약들 중 시민소통위원회 등은 제가 공약한 500인 시민공론화위원회와도 같은 맥락이기 때문에 연 의원의 공약을 적극 수용 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두 사람은 앞으로 정치는 대립과 갈등 승자독식이라는 낡은 패러다임을 뛰어넘어 양보와 협력, 상생과 공존의 가치로 풀뿌리 생활정치의 미덕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또 “시대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퇴직 관료정치로는 정책결정 과정의 시민참여와 숙의 민주주의 확대를 바라는 초불민심을 대변하기 어렵다“며 ”참여와 협치로 사회적 합의를 형성하는 공론정치, 권위주의에서 소통형 리더십으로 전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시민의 사회 경제적 권리 강화 사회적 경제와 공유경제의 확산, 나눔과 연대로 사회적 약자를 먼저 생각하는 청주, 중앙과 지방의 차별시정에 앞장서는 분권정치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굳은 약속을 했다.

단일 후보 결정에 따라 이광희 충북도의원은 사직서를 제출하고 9일 출판기념회 홍보에 앞서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단일화를 마친 민주당의 6.13청주시장 선거 후보경선은 이광희 도의원, 한범덕 전 청주시장, 정정순 전 충북도행정부지사, 유행열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 4파전으로 치러진다.

민주당은 16일까지 1차 컷오프를 통해 3명 이내의 후보를 결정한뒤 후보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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