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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장실이 사랑방으로 변신한 사연은?청양군 대치면 김종용 면장, 주민 중심 행정 호평
방관식 기자  |  afgm5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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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6  17: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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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청양군 대치면사무소 면장실 입구에는 ‘사람 중심 주민이 행복한 사랑방’이라는 문구가 커다랗게 걸려있다.
지난 1월 1일 부임한 김종용(54) 면장이 앞으로 어떻게 대치면을 이끌어 나갈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문장이다.
사무관으로 승진해 명함을 판지 100일도 안됐고, 청양군 관내 최연소 막내 면장이지만 그동안 보여준 추진력은 똑 소리 난다.
김종용 면장의 제일 큰 화두는 ‘사람’, 즉 주민이다. 부임하자마자 면장실을 주민과의 소통공간인 사랑방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 이를 증명한다.
행정기관의 문턱이 많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거리가 느껴지는 것이 사실인 현실에서 김 면장의 현장 중심 행정은 주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제가 청양 토박이고, 이곳에서 잔뼈가 굵은 탓에 주민들이 다 친구들의 아버님, 어머님이십니다. 공무원이기 전에 옛날부터 알아온 이웃이죠. 앞으로 행정기관의 면장이 아닌 친근한 이웃으로 주민들에게 다가설 생각입니다”
사랑방에 둘러앉아 사는 이야기부터 군정과 면정에 대해 대화를 나누다보면 어지간한 민원도 술술 풀린다고 한다. 서로의 진심이 전해지기 때문이다.
고향에서의 면장 역할이라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동안 지역경제과, 행정지원과, 기획감사실 등 여러 부서에서 갈고 닦은 내공이 빛을 발하면서 김 면장에 대한 주민들의 평가는 취임 초기임에도 후한 편이다. 

   
 

하지만 정작 김 면장이 스스로 평가한 점수는 그다지 높지 않다. 그동안 면에서 일을 열심히 한다고 했음에도 불구, 사랑방에서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도로포장부터 관정 개설 등 아직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사랑방이 문을 열고 난 뒤 김 면장의 업무수첩에는 주민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빼곡하게 들어차는 중이다. 자식 같은 젊은 면장에게 거는 기대가 큰 만큼 더 열심히 듣고, 움직여야한다고 늘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고 있다.
지난 2015년 청양군을 전국 220여개 지자체 중 7곳만 선정된 정부 3.0모범육성기관으로 우뚝 서게 만든 장본인인 김 면장은 새로운 꿈을 하나 가지게 됐다. 
청양군의 큰 자랑거리인 칠갑산과 장곡사 등을 활용해 대치면을 주민들이 제일 살고 싶어 하는 지역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봄이 오면 주민들과 함께하는 현장을 사랑방으로 삼겠다며 환하게 웃는 그의 얼굴에서 젊은 신임 면장의 믿음직한 패기가 한없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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