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근무 4개월 이장섭 충북 정무부지사…유행열 선임행정관 8개월 중앙인맥 있나?

▲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로고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바른미래당은 최근 자유한국당 권석창 국회의원이 익산국토관리청장 재직시 당원 명부를 부탁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실형을 받은 사실을 상기시키며 최근 유행열 행정관이 언론에서 발표한 여론조사를 SNS를 통해 공표해 선거법위반으로 선관위 선거법 위반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히며 22일 이를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18일 유행열 청와대 행정관이 보도자료를 통해 청주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어 충북의 모 일간지에 개재된 여론조사를 페이스북에 있는 자신의 담벼락에 게시해 공직선거법 위반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논평했다.

유 행정관은 “지역발전을 위해 제가 가진 인맥과 정치적 자산을 쏟아 붓겠다”고 했다고 한다. 또한 20일에는 유 행정관의 선거법위반 여부를 묻는 신고가 청주시 상당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됐다고 바른미래당은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유행열 청와대 행정관은 국정 전반의 최고 컨트롤타워인 청와대 공직자이다. 그 막중한 청와대에서 그의 근무기간은 1년은커녕 고작 8개월여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유행정관이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선거법 위반 여부 신고의 당사자가 라고 지목했다.

이장섭 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청와대 행정관으로 임명된 지 불과 4개월여 만에 직을 버리고 정무지지사로 점프해 선거 코드용 인사 논란 등 공직자의 책임성에 대한 질타를 받은 사실을 유 행정관은 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선 후보로서 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은 많은 국민들조차 나라다운 나라를 국가다운 국가를 만들라는 소망을 가지고 문 대통령 정부에 강력한 힘을 실어주고 있는 사실을 유 행정관은 알고 있는지 되 물었다.

유 행정관에 대한 선거법 위반 저촉 여부는 해당 기관의 엄정한 판단으로 결판나겠지만 공무원 신분으로 청주시장 출마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과 자신의 SNS에 여론조사 결과를 올린 내용이 “지역발전을 위해 제가 가진 인맥과 정치적 자산을 쏟아붓겠다”는 유 행정관의 출마의 변과 어떻게 조화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반문했다.

지역민의 기대를 한 몸에 안고 청와대에 입성한 청와대 고위 공직자들이 고작 4개월여의 청와대 근무와 8개월여의 청와대 근무 경력으로 충북도의 정무부지사로, 청주시의 시장 후보로 운위되는 작금의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한탄했다.

지역 여론과 지역의 발전 방안을 국정에 투영할 수 있는 청와대 고위 공직을 그저 몇 달 만에 직을 던지듯 한 이들의 행태가 과연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인지, 또한 문 정부가 탄생한 역사적 소명과 현 정부에 바라는 국민 여망에 진실로 부합하는 공직자의 처신인지 충북도민과 청주시민들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지율에 취해 국민의 바람과 동떨어진 정치가 이루어 질 때 우리 국민들은 매우 현명한 판단을 한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무너져 내린 박근혜 정부도 한때는 콘크리트 지지율에 취해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있다가 국민의 역린을 건드렸다고 지적했다.

노이즈 마케팅의 환희를 즐기고 있을지 모르겠으나 선거법 위반 여부의 당사자로 등극한 청와대 행정관의 행태와, 오만의 불씨가 점점 커지는 듯 한 집권세력의 앞날이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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