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박수현, 김용필 예비후보 등록

▲ 사진 왼쪽 박수현 예비후보 대리인, 오른쪽 복기왕 예비후보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충남도지사를 향한 진검 승부가 시작됐다.
13일 복기왕, 박수현, 김용필 세 사람이 나란히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첫 주자는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전 아산시장. 자신의 페이스북에 충청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일 먼저 도착했다고 알린 복 전 시장은 오전 9시 일찌감치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복 예비후보는 “8년의 행정 경험을 살려 시군이 행복해지는 충남도를 만들어달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고, 실제로 도민의 삶이 행복해지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더 많은 충남도민들을 만나 지금까지 준비한 것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충남의 기업체와 경제인과의 소통 강화와 거버넌스 체계 마련을 통해 더 강한 충남경제를 만들겠다”며 “충남도에 경제부지사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부지사는 도의 경제정책의 강력한 집행 체계와 구체적 실행을 강화하고 각 경제 단위들의 업무를 조율하게 될 것”이라며 “충남 경제와 산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부지사는 충남도 지역경제의 주요 현안의 국가 정책화와 국비 확보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정책위원회’ 구성도 제시한 복 예비후보는 “경제인들이 경제의 주체로써 경제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경제 현장과의 소통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도지사 산하에 민관합동의 경제정책위원회도 구성하겠다”고 했다. 
복 예비후보는 “경제정책위원회는 복기왕표 충남형 경제성장을 이끌며 강력한 동반성장 정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 완화 및 상생협력 구축, 공정한 충남경제의 토대 구축, 4차혁명 시대의 미래 성장 동력의 체계적 구축 등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전 10시 경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대리인을 통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박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따뜻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힘이 되는 도지사가 될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목표를 가장 잘 실천 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최근 충남 시·군 투어를 통해 현장을 살피며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박 예비후보는 “충남도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리더십을 통해 충남 발전 비전을 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경선과 관련해서는 “존경하는 선배님, 후배님과 아름다운 경쟁을 하고 싶다”며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겠다.”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초대 대변인을 역임한 박수현 예비후보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안희정 충청남도 정책특별보좌관으로 활동하는 등 안 지사와 오랫동안 호흡을 같이 해왔다. 
한편 국민의당 김용필 도의원도 3번째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으며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은 의원직 유지를 위해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은 채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