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이시종 충북지사가 도내 첫 순방으로 보은군을 찾아 도민과의 대화와 도정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충북도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함께하는 충북, 행복한 도민'실현을 위해 22일 올해 첫 시군순방에 보은군을 찾았다.

이 지사는 이날 보은군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과 휴양마을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보은군청을 방문한 이 지사는 기자 간담회에서 "법주사 수입 일부를 도 차원에서 보전하는 조건으로 관람료 폐지를 추진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람료 폐지 계획은 사실상 무산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속리산 상인회에서 요구가 없어 잠시 중단된 상태다"라고 밝혔다.

공식 방문에 지역원로 및 유관기관장, 기업인, 농업인 등 200여명의 보은군민들에게 2018년 도정운영방향 설명하고 주민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군민과의 대화에서 속리산 스포츠 치유 체험관 조성, 송죽지구 배수개선, 매회라 소교량 설치 사업 등을 건의를 받고 적극 검토를 약속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자리에서 “우리 충북은 어려운 국내외 정치·경제상황에도 역경을 딛고 민선6기 투자유치 40조원, 전국대비 충북경제 비중 3.54%, 공장등록증가율 전국1위, 산업단지 지정면적 및 분양증가율 전국 1위 등 눈부신 경제 성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북의 최대 숙원사업인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이 10년 만에 부활된 것은 전국대비 충북경제 4% 달성이 멀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증거다”며 "이는 보은군민의 성원과 협력으로 가능했다"고 전했다.

그는 "충청내륙고속도로 건설, 보은산업단지 조성, 드론시범사업, 속리산 휴양·관광단지 조성, 스포츠 인프라 구축, 대한민국 수학여행 1번지 기틀마련 등을 통해'함께하는 도전, 발전하는 보은' 실현 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를 '2020년 전국대비 충북경제 4%실현' 기반을 확고히 다져 '충북 미래미전 2040 및 세계화'의 초석을 놓는 '망원지세(望遠進世) 충북'의 원년으로 삼아 도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대비 4% 충북경제 실현, 국토균형발전 선도, 미래첨단 농업도 건설, 문화·체육·관광이 어우러진 품격 있는 충북 조성, 도민 모두가 행복한 충북복지 구현,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충북 건설 등 2018년 도정운영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 지사 충북도내 순방은 보은군(22일)을 시작으로 괴산군(26일), 청주시(30일)이며 내달에는 단양군(6일), 충주시(8일), 진천군(21일), 옥천군(22일), 음성군(23일), 증평군(27일), 영동군(28일)이다.

오는 3월 2일에 제천시를 방문으로 순방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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