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장 출마 다음 주 중 밝힐 것

▲ 23일 황영호 청주시의장이 자유한국당 당협 조직위원장 공모 실패에 대해 당의 결과에 승복하고 다음주 중에 공식 출마 입장을 내놓겠다고 말하고 있다.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황영호 청주시의장이 22일 청원구 당협 조직위원장 공모 실패에 대해 “당의 명령에 따르고 다음주 중에 출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황 의장은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 때마다 당의 승리를 위해 이름 없는 당원 동지들과 땀 흘린 노력을 인정받기 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협조직위원장 공모에 말 그대로 희망사항이 됐다”고 아쉬움을 내빛췄다.

이어 “3선 의원으로 정치의 꿈을 키워오며 숨죽인 절치부심 한 생활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당협조직위원장을 놓고 당내 분란이 컷다“며 ”개선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목표인 편안한 시민의 삶을 위해 우일신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당협 조직위원장에 선정 결과에 대해 “훌륭한 분들을 당에서 결정했을 것으로 믿고 당에 헌신하길 바란다”며 “할말이 많지만 참고 내 불찰이며 부도덕한 자신의 소치로 생각한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황 의장은 “당에서 결정하는 룰에 승복한다”며 “최소한의 공천이 공정하고 누구나 인정할만한 개관적인고 공평한 과정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청주시장 경쟁 출마자인 김양희 도의장이 흥덕구 당협위원장에 선정됐고 잔뼈가 굵은 지역구를 내줘 위기감이 맴돌고 있어 황의장이 내심 심기일전을 위해 기자회견을 자청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당이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선거중 확실한 승리를 위해 승리 가능성이 있는 곳을 전략 공천 할 수도 있다는 설도 있어 당의 지방선거 후보에 대해 정립이 안 됐다는 추측도 난무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직강화특위에서 청주 청원구는 황영호 청주시의장, 김재욱 전 청원군수,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가 지원했지만 박 전 차관이 낙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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