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상 시민 194명, 1월 15일부터 본격 활동 시작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대전광역시는 시민의 능동적인 시내버스 행정 참여 유도로, 버스이용환경을 개선하고 운수종사자의 서비스 친절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2018년도 시내버스 시민모니터단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20세 이상의  시민을 대상으로 194명의 시민모니터단을 모집, 12월 28일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위촉식을 갖고 사전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15일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시민모니터단은 일상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면서 안전운행 및 운행실태, 친절도, 안내체계, 차량관리 등 4개 분야 14개 항목에 대해 평가하고 개선사항을 제보하게 된다. 

승객의 입장에서 버스 서비스를 직접 체감하고 평가서를 작성·불편사항에 대해 제보함으로써 버스업체의 자율 시정을 촉진, 더 큰 시민 불편을 사전에 예방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한 해의 시민모니터단 평가실적은 연말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에 반영되어 버스업체의 서비스 향상을 위한 자구 노력을 견인한다. 

전년도 시민모니터단 운영사항을 살펴보면 167명의 시민모니터단이 67개 노선에 대해 13,813건의 평가서를 작성, 1인당 평균 83건의 평가서를 제출하였고, 1,235건의 개선사항을 제보하여 업체로 하여금 사전 조치하도록 이끌었다. 

대전시 전영춘 버스정책과장은 “2008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0년째 접어드는 시내버스 시민모니터단은 버스업체와 운수종사자가 시민모니터단을 의식, 자율적으로 개선을 시도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시민모니터단 외에도 시민이 체감하는 최상의 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시책을 개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모니터단 활동 인센티브와 관련해 위촉노선별 월 평가건수가 7회 이상이면 1건당 1시간씩(월 최대 30시간) 자원봉사실적을 인정하고 있으며, 분기별 21회 이상 평가서를 작성·제출시  교통카드 충전비(1인당 3만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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