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민주당 충남도당 신규입당자 환영식 비판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정의당 충남도당이 15일 성명을 통해 민주당 충남도당 신규입당자 환영식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환영식에 참여한 인사들의 전력이 촛불정신을 계승한다는 민주당의 공언을 무색하게 한다는 것이다. 
정의당은 자유선진당에 몸을 담았던 A인사와 새누리당 소속으로 두 번이나 충남도의원을 지낸 B 전 의원을 거론하며 ‘정치인이 정히 소속 정당을 바꿔야 한다면, 최소한 지역 주민들이 납득할 명분을 내세워야 한다. 또 정당도 입당절차를 밟을 때 이들의 정치적 소신을 충분히 검증해야 한다. 이게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공당의 예의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의 소속 정당을 바꿀 때 납득할만한 해명이 없었다. 그럼에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이들을 받아들였고, 환영식까지 열어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방선거는 지역일꾼을 뽑는 한 과정이다. 정당 공천을 보장한 취지는 정당이 국민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주체이고, 선거를 통해 유권자들로 하여금 정당을 평가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정권이 바뀌기 무섭게 정당을 옮겨 지방자치 선거에 출마하는 행위는 정당공천제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행태다. 게다가 적폐세력에 붙었던 자들을 받아들인 건 시대흐름과도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의당 충남도당은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의 꼼수성 환영식에 강한 유감을 표시한다. 정히 지방선거 승리를 원한다면 정정당당하고, 공정하게 임하라'고 충고하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공당이자 정부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태도를 취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최근 1년간 입당자 중 지역별·분야별을 대표하는 9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을 개최했으나 몇몇 인사의 과거 정치적 성향 등으로 인해 당 안팎의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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