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풍파랑' 비유…상대방 내려오고 올라가 일만 남았다
지방선거 충북지사·청주시장 후보군 대거 참석

▲ 11일 청주 S컨벤션에서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신년인사회를 열고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당원들이 지방선거 승리를 이루겠다며 손을 높이 치켜들었다.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가 “6.13 지방선거에서 충북에서 승리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11일 청주 S컨벤션에서 열린 한국당 신년인사회에 당원 500여명 참석해 홍 대표는 “충북은 한국 민심의 가늠자”라며 “지방선거에서서 새롭게 달라지는 한국당이 충북을 중심으로 뭉쳐 반드시 석권해 전국 승리를 가져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새해부터 충북당원의 성황은 물론 남경필 재입당과 광역단체장들의 선전속에 전국단위 선거구도는 2~3일만에 바뀔 수도 있고 하루만에도 순식간에 바뀔수 있다”며 “지금 기조로 선거 결과를 단정짓는 것은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한국당) 당은 올라갈 일만 남았고 상대는 내려갈 일만 남았으며 마주치는 시점을 5월쯤이 될 것”이라며 “지방선거는 승리만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 11일 홍준표 대표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홍 대표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광역단체장, 시도의원, 기초단체장을 뽀는 단순한 선거가 아니다”며 “자유 대한민국·자유민주주의 체계를 지키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이날 박덕흠 충북도당위원장은 큰 절로 당원들에 세배를 올리며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다는 뜻이 담긴 ‘승풍파랑’을 비유하며 무술년 새해가 될 것”이라고 원대한 포부로 당원들이 합심한 지방선거 승리를 염원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국당에 입당한 박경국 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과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 박덕흠 도당위원장이 승풍파랑을 비유하며 지방선거에 승리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고 말하고 있다.

박 도당위원장은 자리에서 박경국 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과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청년위원장을 소개하며 6·13지방선거의 핵심인 충북지사 후보로 두 인물을 압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년인사회는 지방선거를 출전할 ‘새 인물’과 ‘세대교체’에 대한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정우택 의원은 “지난 8년은 참담했으며 이시종 도지사는 8년 실패를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며 “이번 선거는 노쇄와 신진의 대결로 실패한 도정을 새롭게 재건하자”고 피력했다.

홍 대표도 “유능하고 깨끗한 인재발굴과 혁신적인 공천을 하겠다”고 밝혀 새 인물을 등장을 내빛췄다.

▲ 11일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홍준표(가운데)대표를 비롯한 당원들이 떡 절단식을 하고 있다.

이날 신년회에는 홍준표 대표를 비롯해 염동열 최고위원과 박덕흠 도당위원장, 정우택·이종배·경대수·권석창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지방선거 충북지사로 후보군인 박경국 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청년위원장, 청주시장 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른 김양희 충북도의장, 황영호 청주시장,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 등이 대거 참석했다.

충북도당은 이날 6·13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필승 결의문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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