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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맛보는 핸드드립 커피 한잔충주 맛있는 핸드드립 카페 ‘병호가 볶는 집’
건국대학교 핸드드립 커피 동아리 ‘가비’
방관식 기자  |  afgm5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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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8  10: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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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커피의 복고열풍 핸드드립커피! 무려 250억 5000만잔. 지난 한 해 우리나라 국민이 마신 커피량이다.

‘하루 1카페’ ‘하루 1커피’ 말이 생겨났듯이 언젠가부터 하루 일상에서 커피 한잔은 생활필수품이 되어버렸다. 커피 한잔을 마시며 노트북을 켜고 열심히 작업하거나, 음악을 듣고 있는 사람들을 보는 일이 이제 더 이상 어색하지 않다.

‘다방’이 사라진 이후, 현대식 커피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에게 복고 열풍이 불고 있다. 이는 도심 속의 커피숍 풍경마저 바꿔놓았다. 복고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은 바로 커피계의 복고인 ‘핸드드립 커피’이다. 핸드 드립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프랜차이즈 카페들 사이에 최근 핸드드립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카페가 들어서기 시작했다.

핸드드립 커피는 머신으로 압출하는 일반 커피와 달리, 물을 부어 거름망을 통해 걸러내어 마시는 커피이다. 원두 본연의 풍미를 살리며, 터키에서 유래한 전통적인 커피 제작 방식이다. 압출방식으로 만든 기존 커피와는 차별화 된 맛과 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핸드드립이라는 점에서 같은 원두라도, 바리스타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모두 다른 맛이 난다는 점 또한 핸드드립커피의 특색이다. 특히 머신을 통한 대량 추출이 아닌, 손수 내리는 한 잔 한 잔이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과정이라는 것이 매력적이다. 솔솔 피어나는 커피향과 함께 핸드드립 감성에 젖는 이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세대를 막론하고 다양하다.

맛있는 핸드드립 커피를 충주에서도 맛볼 수 있을까?

   
 

충주 맛있는 핸드드립 카페 ‘병호가 볶는 집’

하와이안코나 엑스트라 펜시, 에티오피아 내추럴 예가체프, 파나마 다이아몬드 마운틴 내추럴···.

메뉴판에 아메리카노나 라떼 같은 것은 없고, 오로지 각종 원두의 이름만 빼곡히 적혀있는 카페가 있다. 충주 시청 앞 <병호가 볶는 집>은 오직 핸드드립만 취급하며, 원하는 원두를 고르면 커피를 내려준다. 작업공간이 오픈되어있어 핸드드립하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구경할 수 있다.

<병호가 볶는 집>은 사장 자신의 이름인 ‘병호’를 걸고 운영하는 카페이다. 가게 이름에는 병호씨의 양심 있고 맛있는 커피의 고집이 담겨있다.

   
 

올해로 4년째 충주시청 근방에서 운영 중인 카페는 사장인 김병호(46)씨의 남다른 커피철학을 바탕으로 이어져왔다. 그는 커피에는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커피 물을 일반정수기 물이 아닌 괴산 약수터에 가서 길러온다. 그 이유에 대해 병호씨는 ‘물을 길어다 사용하는 것에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결국은 내 만족, 나를 찾아오는 손님께 좋은 커피를 대접하고 싶어서 결정했다’라고 답했다.

병호씨는 “제가 젊었을 때부터 커피를 워낙 좋아했어요. 제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언젠간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이 마음이 변하지 않더라고요”라며 카페를 창업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매장 한쪽에 자리한 로스팅머신과 커피 자루, 각종 찻잔이 이러한 김병호씨의 유별난 핸드드립 커피 사랑을 대변해주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사업가라기보다는 예술가에 가까웠다. 특별히 핸드드립을 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내가 어떤 마음으로 커피를 내리냐에 따라서 그 마음 그대로 내려진다.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죽어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하지만 커피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차는 마음가짐에 따라 바뀐다. 똑같은 원두를 똑같은 양과 똑같은 방식으로 내려도 사람에 따라 맛이 다르다. 일종의 손맛이다. 김치를 담그는 것과 똑같다. 그 마음가짐이 내 가족을 먹이려는 마음일 때 얼마나 맛있나. 엄마가 해주는 밥은 왠지 살이 되고 영양분이 많은 것처럼 정성이 느껴진다. 가게 오는 손님들에게 그 마음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커피는 식어도 맛있다.’ 라고 답하며 자신의 핸드드립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정성을 보여줬다.

병호씨는 기자에게 열변을 토하다가도 손님이 가게를 나갈 때는 문 밖으로 따라 나가 일일이 배웅하였다. 차가운 머신이 아닌, 사람이 직접 마음으로 내리는 핸드드립커피. 한 방울 한 방울의 정성이 담긴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충주 ‘병호가 볶는 집’을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커피 한잔에 추운 겨울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될 것이다.

건국대학교 핸드드립커피 동아리 ‘가비’

   
 

충주 내 대학교에서도 핸드드립 열풍을 확인할 수 있다.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의 핸드드립커피 동아리 ‘가비’. 동아리 ‘가비’는 매학기 평균 정원이 50명으로, 20대 대학생들도 핸드드립을 즐기는 사람들이 결코 적지 않음을 보여준다.

‘가비’는 조선시대에 커피를 지칭하던 단어로, 가비에서는 동아리원 모두 편하게 동아리방을 들려 핸드드립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공부할 수 있다. 현 가비 회장 허선우(24.식품생명과학부) 씨는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기며, 자유로운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을 동아리의 장점으로 꼽았다. 허선우씨는 “저희 동아리의 목적은 커피에 대해 깊게 탐구하고 공부하기보다는,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사람끼리 모여서 마시는 장소를 만들고 싶어서 카페처럼 이용할 수 있게끔 만들어졌습니다”라고 말했다. 가비는 이처럼 머신 없이 누구나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핸드드립커피를 대학생활에 녹여낸다. 별다른 기술과 도구 없이도 맛있는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다는 점, 직접 내린 커피를 친구들과 맛보며 담소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핸드드립 커피의 매력이다.

   
 

또한 가비는 교내에서 핸드드립 커피 내리기 체험을 진행했으며, 체험을 마친 학생들은 ‘손쉽게 자기만의 커피를 내려 먹을 수 있을 것 같고 재미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체험으로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다음 학기에도 다양한 체험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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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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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환희
우와~ 건국대학교 최강의 동아리 가비네요-! 좋은 기사 잘 보고 갑니당! 회장님도 훤칠해요!
혹시 코소보 사태에 대해 알고 있나요? 신유고연방으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알바니아계 코소보 주민과 세르비아 정부군 사이에 벌어진 유혈충돌사태를 코소보 사태라고 정의하고 있어요!

(2017-12-10 22: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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