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탈환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끌겠다"

▲ 12대 충북개인택시조합 이사장에 당선된 신임 한종석 이사장.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15년만에 바뀐 충북개인택시 운송조합 이사장에 한종석씨가 당선됐다.

조합은 지난 26일 직접선거가 진행돼 오는 12월1일부터 한종석씨가 이사장직을 수행 할 예정이다.

신임 조합이사장은 4년 중임제로 선거제도가 변경돼 한종석 조합이사장이 첫 당선자로 충북개인택시 운송조합을 이끌게 된다.

이번 이사장직은 장기간 기득권을 제치고 비주류 세력이 당선돼 향후 운송조합 운영에 많은 혁신과 개혁이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개인택시 운송 사업조합이사장 선거는 치열한 박빙이 예상됐으나 총 투표 3445명중 한종석씨가 2007표를 획득해 개인택시 사업자들의 의식에 많은 변화가 온 것으로 보인다.

조합원들은 현 이사장인 최현태 조합이사장의 15년 장기 집권에 대한 피로감과 개인택시 사업자들의 권익보호에 누수현상이 있었다는 점이 이번선거에서 예상 밖의 투표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종석 조합이사장 당선자는 선거기간인 지난 10일부터 25일까지 충북 전역을 발로 누비며 조합원들과 스킨십을 갖는 등 현장에서 고충과 개선점에 대해 건의와 메모 한 것을 토대로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현장공약이 중요하게 작용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앞으로 충북택시조합의 향후 방향은

공약으로 ▶공제보험료 대폭인하 ▶15년 장기집권 적폐청산에 외부 회계감사제도 도입 ▶시군지부장 당연직 이사제 도입 등에 노력할 것이다.

중점사업은 ▶택시발전 악법 철폐와 대중교통법 전환투쟁 ▶고속도로 전용차로 진입 등이 있다.

조합원 복지에는 ▶장애인 해피콜 제도 확산 ▶도심에 운전 휴식, 휴계 시설 및 졸음 쉼터 확대 ▶자동차 정비 직영 전환에 양질의 서비스 제공 ▶각 시군지부 개인택시 전용 충전소 설립 등을 공약했다.

한 이사장은 현장건의사항을 집중시켜 "공제 보험료 인하 및 미흡한 사고처리 개선과 조합원들이 해마다 받는 운수연수원 교육을 개선하고 일제검사 제도를 폐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조합운영은 철저한 계획과 준비로 조합의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관심이 없는 운송조합 홈폐이지를 개편해 활성화를 유도해 조합원과 소통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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