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감사 받은 후 심리적 압박 느낀 듯

[충청뉴스라인 한상봉 기자] 부여군청에서 근무하던 공무원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부여경찰서는 공무원 A씨(53·6급)가 9일 오후 5시 40분쯤 자신의 부모 묘소 인근에서 목매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지인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하도급 공사와 관련해 국무총리실 감사를 받은 후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A씨는 후배 B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사체 근처에서 ‘엄마 곁으로 먼저 간다.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는 유서를 발견했다.

경찰을 유서 내용을 바탕으로 가족과 지인, 동료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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