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는 노동자의 죽음(Workingman's Death, 2005)

미카엘 글라보거 감독의 노동자의 죽음(Workingman's Death, 2005) 다큐멘타리는 우크라이나의 탄광 노동자들은 8시간 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 채 하루 종일 바닥에 누워 힘든 노동을 해낸다.

피냄새가 진동하는 나이지리아의 도살장에서는 매일 350마리의 가축이 죽고, 인도네시아의 유황 채취자는 70~150kg의 유황을 나르기 위해 가파른 언덕을 넘나든다. ...

거대한 오일 탱크에서 일하는 파키스탄의 노동자들은 힘든 환경 속에서 죽음의 두려움마저 느끼지 못하고, 중국의 철강 노동자들은 미래에 대한 작은 희망을 품고 살아간다.

제3세계 노동자들에 대한 사실적이고 충격적인 스케치. 첫 번째 에피소드에 오프닝과 함께 삽입된 흑백 기록 필름은 구소련의 노동 영웅 알렉세이 스타하노프에 대한 필름으로, 이것이 <노동자의 죽음>의 모티브가 되었다.

감독이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에피소드인 <사자들>은 도살장을 통해 끊임없이 계속되는 노동과 죽음의 순환을 비유적으로 보여준다. 감독은 노동자들이 겪는 위험을 고스란히 감수하며 놀라울 정도로 생생한 다큐를 완성했다. 2005 코펜하겐 다큐멘터리 페스티벌 베스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서비스 천안센터 앞에 마련된 분향소 삼성전자서비스 협력회사 수리기사 최모(32)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 최씨의 노동조합 동료들이 천안시 성정동 천안센터 앞에 분향소를 마련해 놓고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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