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을 최고의 가치로 두는 행정을 펼칠 것"

▲ 지난 7월 31일 조성범 서산시 시민생활국장이 시 전반의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청뉴스라인 전인철 기자]취재진은 지난 7월 31일 조성범 서산시 시민생활국장을 만나 시정의 발전적 모델을 어떻게 만들어 갈 계획인지에 대해 들어봤다.

조 국장은 지난 7월 8일자 서기관으로 승진해 시민생활국장으로 부임했으며,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을 최고의 가치로 두는 행정을 펼칠 것" 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한 "중책을 맡겨주셔서 자랑스러운 것 보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며 "맡은바 업무에 분골쇄신의 정신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피력했다.

특히 사회복지 업무는 환경, 문화예술, 해양수산, 체육분야 등에 비중이 크며 부서마다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근래 들어 자원회수시설이 이슈화 되고 있는데 이 시설은 미래의 서산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며,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고 집행부와 의회, 시민 등이 사명감을 가져야 하며 자원·자산으로 후세에 물려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체육시설, 환경생태공원도 시민들을 위한 사업으로 '해뜨는 서산, 행복한 서산' 을 위해 꼭 필요한 주민편의 시설입니다.

그 밖에도 국가유공자에 관한 예우와 종합복지타운 계획도 역점적으로 추진해 노인과 장애인 등에 대한 체계적이며 전문화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한편 신임 조 국장은 지난 1979년 2월 공직생활을 시작으로 39년째 행정의 노하우로 2010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보건과장, 음암면장, 공보전산담당관, 사회복지과장을 거쳐 시민생활국장으로 부임했다.

또 국무총리 표창(모범공무원,2009), 도지사 표창(도전발전유공,2005), 내무부장관 표창(자랑스러운 공무원,1992) 등 많은 수상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한 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상반기 인사로 시민생활국장을 맡게 되셨는데 소감은 ?

17만 5천여 시민 여러분께 지면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또한 이러한 책임을 맡겨주신 이완섭시장님과 직원여러분, 그리고 응원과 격려를 해주신 시민 한 분 한 분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시민생활국장이라는 위치는 시민 여러분께 희망을 심어 드리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시민 한분 한분이 가지고 계신 현실적인 문제 등 복합적 문제를 하나씩 분석해 발전적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정책을 펼쳐 나가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작고 사소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살펴봐야 하는 매우 중요하면서도 행복한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민과 시 발전을 위해 시민생활국이 나아 가야 하는 발전적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국장으로서 맡은바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시민생활국이 어떤 정책들을 추진하는 곳인지 설명을 해주신다면 ?

시민생활국은 시민 개개인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책들을 입안하고 처리하는 곳으로, 서산시 4개국(局)중 맏형격인 제1국(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행복과 안위를 최우선에 두겠다는 시의 의지가 투영된 조직입니다.

시민생활국은 사회복지과, 경로장애인과, 여성가족과, 문화예술과, 체육진흥과, 환경생태과, 자원순환과, 해양수산과, 종합사회복지관, 문화시실사업소 8개 과 2개 사업소 280명의 직원이 시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곳입니다.

또한 시민생활국이 추진하는 정책적 사안들이 너무 많아서 무엇부터 설명해야 할지 판단이 잘 안서지만, 큰 테두리 안에서 몇가지 예를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저소득층 및 장애인의 생활안정과 지원 대책 수립에 대한 전략적 접근을 진행중 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분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면서 자립의 기회를 마련해 주고, 복합적 문제를 안고 있는 분들에게는 세밀한 분석을 통해 근원적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우리시에서는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의 일환으로 맞춤형 복지팀 신설과 행정복지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제도적으로 보호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발굴 해소하기 위해 여러 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민간단체 등과 체계적인 협력방안을 만들어 나가고 있고, 장애인 일자리 사업 확대 등 장애인과 함께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둘째, 100세 시대 윤택한 노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현재 서산시 65세 이상 인구는 28,571명으로 외국인을 제외한 전체인구의 약1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대한민국 65세 이상 인구 14%보다 3%가량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도 노인분들의 윤택한 삶에 초점을 맞춰 정책을 입안하고 있습니다.

충남에서 처음으로 경로당 종합보험에 가입했으며, 거동불편 노인들을 위해 성인용 보행기를 지원, 독거노인 응급시스템 노후장비 교체, 어르신 공공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등 노인 문제를 여러 관점에서 풀어가고 있습니다.

셋째, 여성의 '권익 신장' 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 여성인구 비율은 내국인 기준 약49%, 83,150명으로 인구의 절반인 여성분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향상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시는 여성가족부에서 지정한 여성친화도시로 지난해 12월 지정됐으며, 여성친화 도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또한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사회적으로 경력단절 된 여성에게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2012년부터 현재까지 5,379명의 여성이 재취업에 성공했습니다.

넷째, 늘어나는 인구와 문화욕구에 부응하는 문화도시 건설을 위해 입체적인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우선 시민 여러분께 안락한 공연예술 향유기회를 드리기 위해 2023년까지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을 마무리하고, 내포관광 창작지원센터 등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인프라에 생명력을 불어 넣기 위해 지난해 문화도시사업단을 구성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 중에 있으며, 지역의 매력적인 자연자원을 문화와 융합하는 작업을 병행 추진해 국제적인 문화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입니다.

다섯째,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환경정책' 을 펼치고 있습니다.

환경문제는 참으로 복잡하면서도 해결이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산업화와 도시화, 지역간, 개인간 이해관계가 서로 얽히는, 서로 융화되기가 매우 어려우면서도 융화를 반드시 이루어내야 하는 업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산시가 1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비용을 들여 추진하는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사업' ,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 및 쓰레기 매립장 정비' 사업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양대동 쓰레기 매립장 정비가 완료되면 이곳에 스포츠 테마파크가 조성되는데 친환경적 장소로 조성하여 서산의 새로운 명소가 되도록 노력중입니다.

여섯째, 다양한 해양 환경이 지역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갯벌 생태계 보전을 활용한 소득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서 가로림만 해역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점박이 물범 등 다양한 해양생물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었고, 이러한 제도적 장치는 연안정비, 해양 환경오염행위 감시 활동에 에너지를 불어넣어, 어족자원보호를 통한 어촌의 6차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입니다.

일곱째,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체육시설 확충과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스케이트장 및 여름철 어린이 물놀이장 등을 개장하여 계절별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엘리트 체육 육성을 위해 종합사격장을 건립할 예정입니다.

학교운동장 및 체육관에 생활체육시설 지원을 통해 생활체육인의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시설을 확충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시민생활국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시민생활국에서 추진하는 모든 사업이 다 역점 추진사업입니다.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들이지만, 제 위치에서 반드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싶은 부분은 서산시의 큰 밑그림을 단계적, 전략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개별 사업을 구체화시키는 것입니다.

첫 번째,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현재 6.25전쟁, 월남전쟁에 참여한 참전유공자의 참전명예수당은 20만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에 덧붙여 참전유공자가 사망하신 경우에 배우자 복지수당을 오는 2018년 1월 1일부터 50%에 해당하는 10만원을 지급하고 순국선열, 애국지사, 전몰군경 유족 등에게 지원하던 5만원의 수당을 전상군경 등 18종 국가유공자 및 특수임무유공자의 유족 등에게도 확대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참전유공자 등 지원확대를 위한 조례」를 2017년 3월 3일 개정했습니다.

두 번째, '종합복지타운' 조성입니다.

서산은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전문화된 복지시설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복지타운을 2022년까지 조성할 예정으로 현재 그 타당성을 알아보기 위한 용역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종합복지타운이 조성되면 노인과 장애인 등에 대한 체계적이며 전문화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 및 쓰레기 매립장 정비 사업이 대한민국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부분을 면밀히 살펴 나갈 예정입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픈 말은?

시민생활국은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시민 여러분의 일상적인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는 곳입니다.

또한 열린 사고로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소통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그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행정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생활국의 모든 직원과 부서, 국장실은 항상 시민 여러분께 열려 있으니 많은 의견과 조언 해주시기를 부탁드리며, 마지막으로 오는 9월 23일에는 제12회 시민체육대회가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됩니다.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산시민체육대회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리며, 시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가정에 행복이 항상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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