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산경찰서 시민경찰연합회 한승주 회장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경찰이 개혁과 변화를 말하고 나섰다. 과거 잘못된 관행과 권위주의적이었던 모습은 버리고 국민과 함께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민원인들을 고객이라 부를 만큼 경찰이 변한 것은 사실이지만 국민이 경찰에게 바라는 눈높이는 더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시점에서 그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는 단체가 있다.

바로 경찰과 국민을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시민경찰이 그 주인공이다.

부족한 경찰력을 보충하며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늘 고생하는 시민경찰은 언제 어디서나 우리와 함께하는 친근한 이웃들인 까닭에 거부감 없이 경찰의 이미지 개선과 안전한 치안확보에 한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서산경찰서 시민경찰연합회 한승주 회장과 대화를 나눴다.

 

취임한지 6개월 정도 지났다. 지금의 심정은?

막중한 책임을 맡아 어깨가 무거웠는데 동료 시민경찰 여러분이 적극 도와주고 있는 덕에 마음 편하게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2년 임기동안 최우선적으로 기수 활성화를 약속했는데 이를 지키기 위해 시민경찰의 활동상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더 많은 시민들이 시민경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민경찰과의 인연은 어떻게?

15년 가까이 방범대원으로 활동하면서 경찰과는 인연이 있었다. 나이를 먹었어도 아직은 봉사활동을 계속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지난 2008년 시민경찰 5기로 입문한 것이 벌써 10년이란 세월동안 시민경찰 제복을 입고 있다. 능력이 되는 날까지는 열심히 맡은 책임을 다하는 시민경찰이 되는 것이 꿈이다.

 

시민경찰의 특징과 주요 역할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가 주된 목적인 것은 다른 단체들과 동일하지만 가입절차가 비교적 까다로운 편이다. 대부분의 단체들은 개인의사에 따라 가입이 자유로운 편이지만 시민경찰의 경우 신원조회를 통과하고, 일정시간의 교육을 필히 이수해야하는 등 엄격한 규정이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회원들의 애착도 크고,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주요활동으로는 취약지역 범죄예방을 위한 야간치안순찰과 청소년 선도보호, 여성 안심귀가 서비스, 각종 캠페인 참여, 특별순찰 및 관내 주요행사시 교통통제와 경찰활동 보조 등이 있다.

지난달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서 미아방지 활동을 벌여 부모님을 찾아준 것도 기억에 남는다.

이밖에도 큰 틀에서는 부족한 경찰력을 보조하고, 경찰업무에 대한 모니터링과 관내 치안에 관한 여러 가지 개선 사항을 건의해 경찰발전과 지역의 안전한 치안 확립에 기여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다.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중에도 다양한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각 기수 시민경찰 여러분에게 항상 감사드린다. 앞서도 밝혔듯 각 기수가 활발히 활동해야만 시민경찰 전체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다. 앞으로도 지금껏 해온 것처럼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많은 시민들이 시민경찰에 입문할 수 있도록 하자는 당부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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