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경찰서 서부결성파출소 순경 허성현

 

 우리나라도 점차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최근 전체 교통사망자수는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이지만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 노인의 교통안전 수준은 여전이 OECE 가입국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 야간 교통사고로 숨진 보행자 10명 가운데 4명은 65살 노인이라고 한다. 특히 농촌 지역은 상대적으로 도로 구조가 열악하고 안전시설이 부족해 노인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일이 더 많다고 한다.
 
 노인 보행 사망자는 해질녁 오후 6시부터 밤 8시 사이 2시간동안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이러한 시간대의 노인 보행 사망자는 일반 연련층에 비해 약 30%가 높은 집중도를 나타낸다. 대부분 노인 보행 사망자수의 57%가 도로를 횡단하다가 소중한 생명을 잃고 있는 일이 많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우리 경찰에서는 끊임없이 경로당, 마을회관등을 방문하여 노인에 대한 교통안전교육 및 교통사고 심각성을 알리고 있으며, 낮이든 밤이든 사방에서 운전자가 잘 볼 수 있도록 눈에 띄는 밝은 옷을 착용하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급속도로 고령화 되고 노인 교통사고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교통사고 예방은 보행자만 교통법규를 지킨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또한 단속을 하는 경찰로부터 모든 사고를 예방하는 것도 아니다.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방어운전 하는 습관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교통 약자인 노인의 행동특성을 잘 헤아려 노인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취약시간, 장소에서 각별한 주의를 하여 운전할 것을 운전자들에게 간곡히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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