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경찰서 112상황팀 경위 김홍건

 

깊은 겨울잠에서 깨어나 봄으로 바뀌는 이시기에 우리 몸이 자연에 잘 순응하지 못해 나타나는 인체의 생리현상을 춘곤증이라고 합니다.

따스해진 요즘 꽃들이 생동감을 분출하면서 사람들에게 힐링 해 준다고 어서 오라 손짓을 하 기 시작했습니다.

설렘으로 꽃을 찾아 여행이 많아지는 이 봄에 우리에게 불청객인 황사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것보다 더한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내가정과 이웃에게 돌일 킬 수 없는 일을 만들 수가 있다.

고속도로 주행 시 자동차가 시속 100Km로 달린다면 1초에 약 28m를 달리는데 운전자가 무의식의 상태에 2∼3초를 주행하다 차도를 이탈하면 큰 인명 피해가 발생 합니다.

또한 사고 피해의 심각성을 나타내는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수)을 보면 졸음운전 사고는 치사율이 5.0으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 2.4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른해지고 쉽게 피곤지는 봄철,“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충분한 휴식과 숙면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운전 중에 조금이라도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면 졸음쉼터나 휴게소에 들려 휴식을 취하면서 몸 풀기를 하고 커피나 녹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되고, 운전 중에 껌과 사탕 등을 섭취하여 집중력을 높여 운전을 하면 도움이 되고, 차내의 온도와 운전 시간대 등의 운전환경을 점검해보고 졸음운전의 징후가 있다면 창문을 열어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순환시키고 경쾌한 음악을 들으며 잠을 쫓도록 하고, 동승자가 있다면 동승자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은 예방법입니다.
 
힐링을 위해 꽃이 있는 자연의 장으로 행복을 찾아 갔다가 안전하게 뒤돌아가는 것이 자연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말 “졸음운전 NO” 그것이야 말로 내 가족과 다른 사람의 행복을 지켜주는 길이라고 명심합시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