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광천읍 운용리에 자연순환농업센터 준공식 개최

홍성군이 29일 광천읍 운용리에서 홍성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 준공식을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으로 힘차게 도약했다.

군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축산’의 핵심적인 시설 중 하나인 가축분뇨의 자원화를 담당할 홍성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가 29일 오후 2시 광천읍 운용리에서 김석환 군수, 조태원 홍성군의회 의장, 홍성축협 유창균 조합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축산업 관계자, 주민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속가능한 축산’ 구현을 위한 핵심시설 중 하나로 꼽히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인 ‘홍성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는 민선5기 홍성군의 공약사항 중 하나로, 지난 2011년부터 추진돼 국비 15억원, 도비 2억 7천만원, 군비 6억 3천만원, 자부담 6억원 등 총 사업비 30억원이 투입돼 완성된 것이다.

사업 초기 부지선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2012년 가축분뇨의 해양투기 금지, 축산으로 인한 환경오염·악취에 대한 민원 증가 등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서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군의 진정성 있는 설득과 이에 호응해 준 광천읍 운용리와 홍동면 홍원리 주민들의 협조 속에, 사업 추진 3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자연순환농업센터에서는 액비 85톤, 퇴비 10톤 등 1일 95톤의 가축분뇨를 자원화하여 조사료 재배농가와 경종농가에 공급할 예정으로, 악취 저감을 위해 1일 3톤 생산 규모의 BM활성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슬러지 처리를 위한 1일 12톤을 처리할 수 있는 축분 고속 발효기를 설치해 고품질의 퇴비를 축산농가에 환원할 수 있게 된다.

군 관계자는 “자연순환농업센터 완공으로 가축분뇨의 적정처리를 통한 환경오염 방지는 물론, 고부가가치의 유기질 비료의 생산효과를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 구현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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