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엄마의 표상, '유럽의회의 엄마' 론즐리 의원

일하는 엄마의 표상, 이탈리아 출신 리시아 론줄리 유럽연합 의회 의원은 2010년 9월22일 생후 6주인 딸 빅토리아를 안고 유럽의회 표결에 참석했다. 이후 지금까지 론줄리 의원은 딸과 함께 회의에 참석했다.

론줄리 의원
"임신과 직업, 사회생활과 가사를 함께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의 삶을 보여주기 위해 딸을 데리고 의회에 참석한다"...

갓난 아기였던 빅토리아가 커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엄마와 함께 손을 들고 있다.

일하는 엄마가 살림하는 엄마보다 더 행복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미 USA 투데이가 오래전 보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팀이 지난 1991년부터 10년 동안 첫 아이를 출산한 여성 약 13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풀타임, 파트타임 할 것없이 워킹맘은 전업주부보다 전반적으로 더 건강했으며, 특히 우울증이 적었다.

워킹맘중에서는 시간 활용도가 높은 파트타임 엄마가 자녀의 학교 일과 가족 돌봄에 소홀하지 않아 풀타임 엄마보다 더 행복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팀은 파트타임은 건강보험, 교육, 경력 발전 등의 혜택이 적은 것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는 미국 심리학회(APA)가 발행하는 가족 심리 저널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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