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관리과장 경감 정병선

 

지난 우리 해양경찰은 해양에서의 민생안전과 치안 및 오염방제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 이었으며, 1953년 내무부 치안국 소속의 해양경찰대로 창설 된 뒤 해양경비대, 해양경비대사령부 등을 거쳐 1991년 경찰청 소속의 해양경찰청으로 개편 되었다. 1996년 해양수산부 외청으로 독립한 뒤 2008년 국토해양부를 거쳐 2013년 해양수산부 소속으로 변경 되었고, 2014년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신설된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로 흡수·통합 되었다.

  그리고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면서 승객 300여명 사망, 실종된 대형 참사가 있었으며, 우리 해경에게는 절대 잊을 수 없는 사건이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해양경찰청은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신설된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로 바뀌면서, 경비함정은 구조·구급에 대한 훈련 및 인명구조장비의 점검과 신 장비 도입으로 전반적인 보완을 이루었고,

  해양경비안전센터는 근무 형태를 국민들이 바다에 많이 오는 주말 또는 주간시간 때를 맞춰 경찰관을 증가 배치하여 사건·사고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 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현재 부처 개편 후 우리 해경은 대대적인 장비점검과 구조·구급 훈련 및 장비보완, 근무형태 재 편성 등을 통하여 조직을 한층 성숙하게 이루어 냈다.

다가올 16년도 우리 해경이 해양에서 바다 지킴이가 되기 위해서는 첫째, 해양사고가 일어나면 초동 대처 방법 및 신고체계 등 홍보와 교육을 통하여 국민들이 안전한 바다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둘째, 해양에서의 사건·사고 발생은 바다날씨가 항상 좋지 않을 때 대형사고가 일어나며, 날씨를 예측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이 있으므로 이에 맞는 자체 교육 훈련을 통하여 상황에 대처 할 수 있는 능력을 양성 하는 것이다.

 셋째, 함정과 연안구조장비의 신 장비 도입 및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장비에 대한 관리를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상황 발생시 즉시 투입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 하는 것이다.

위 내용들은 16년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우리 해경의 발전을 위해서 중요한 과제이며, 해경인의 한 사람으로서 개개인이 솔선수범하여 실천해야 할 장기적인 과제이다. 이러한 실천들이 모여 하나가 될 때 조직이 발전을 이뤄 바다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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