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경찰서 경무계 순경 이수호

 
현재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4000만명을 넘어섰고, 주변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 속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스마트폰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제공해주었지만 때로는 범죄의 도구로 이용되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고 생각한다. 사이버 안전국 통계에 따르면 2014년 인터넷 사기와 사이버금융범죄를 포함한 정보통신망 이용범죄 발생건수가 56,461건 이라고 한다. 이것은 스마트폰 사용자 누구나 사이버범죄에 노출이 되며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사이버범죄에 미리 준비하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럼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예방을 하지? 누군가 그냥 알아서 다해줬으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경찰청은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각종 사이버범죄 예방을 도와주는 ‘사이버 캅’ 어플을 만들어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며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다운받을 수 있다.

앞으로 ‘사이버 캅’ 어플을 사용할 사람들에게 대표적인 기능을 설명하자면 첫째, 인터넷 사기 알림 기능이다. 전화 또는 문자 수신시 수신번호가 사기범죄에 이용된 번호거나 신고된 이력이 있으면 이것을 화면에 띄워 사용자들에게 알려준다. 그리고 전화번호 또는 계좌번호가 별도로 신고된 이력이 있는지 검색이 가능하다.

둘째, 스미싱 탐지 기능이다. URL을 포함한 모바일 청첩장 혹은 이벤트 당첨을 가장한 문자를 수신하여 클릭하였을 때 사용자 모르게 설치된 악성코드를 차단 해준다.

셋째, 신종 피해경보 알림 기능이다. 신종사기 수법 및 유의사항이 있을 때 주기적으로 스마트폰에 알림서비스로 제공하여 사이버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위 대표적인 기능을 활용하면 사용자는 아마 내 스마트폰을 경찰관이 보호해주고 있는 기분이 들 것이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사이버 캅’은 내 손안의 경찰관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경찰청은 앞으로 스마트폰 사용자가 사이버범죄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사이버 캅’의 기능을 계속해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끝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사이버범죄가 증가하는 요즘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사이버 캅’ 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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