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지난 1980년대 아시아 수영을 호령했던 인어공주 최윤정·윤희 자매가 있었다. 40여년이 지난 지금 충남도 서산시에서도 미래의 인어공주 자매가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주인공은 지난 30일 서산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만난 이여진(16)·다인(13) 선수.7살 때부터 수영을 배우기 시작한 이들 자매는 공교롭게도 최윤정·윤희 자매와 같은 3살 터울이다. 나란히 서산시 대표선수로 뛰고 있는 자매는 이미 지역 수영계에서는 될 성 싶은 수영 떡잎으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지난 6월 열린 제49회 충청남도소년체전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간척지 머드땅에서 우수한 품질의 벼 재배에 성공한 영농인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영농인은 보령농업회사법인 인명진 대표(63).인 대표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는 오랜 투병 생활 끝에 병마를 이겨내고 ‘머드미쌀’을 보령의 대표 농산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서해안 갯벌은 세계 5대 갯벌로 평가받고 있는 데다 이곳 보령 간척지에서 생산된 쌀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해풍을 적절히 받고 자라 윤기가 흐르고 찰기와 감칠맛이 일품으로 예로부터 보령시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인 대표는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코로나19 관련 재난지원금은 언제나 시끄럽다. 사상 초유의 일이다 보니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입장이 제 각각인 탓이다. 이런 상황에서 청양군의회 나인찬 의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난기본소득지원금 지급을 청양군에 재차 제안했다.“코로나19로 인해 이전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상당한 기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지역주민들은 IMF금융위기 때보다 더 버티기가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다”는 것이 이유.그러나 청양군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사정을 이유로 지급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어 당장 실현될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세상의 모든 최초에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19일 만난 윤수현(38) 소방장은 최초라는 낱말과 인연이 깊은 사람이다. 그만큼 특별한 길을 걸어 왔다는 뜻이다. 현재 충청소방학교에서 드론교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그는 지난 7일 탄생한 여성소방관 최초의 실기평가조종자다. 쉽게 말하면 조종자와 지도조종자를 거쳐야만 도전할 수 있는 드론 관련 최상위 자격증으로 교관을 교육시키고, 교육생의 비행실력을 평가하는 자리다.소방관이 실기평가조종자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은 아직은 신문에 나올 만큼 드문 일이다. 그것도 국내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호기심 어린 눈빛과 우거진 수풀도 마다 않은 발길, 영락없이 무언가를 찾는 수상한 모습이다. 이들의 정체는 지역의 뿌리를 찾겠다며 최근 의기투합한 서산역사문화연구소 문화유적답사회 회원들.이들도 애당초부터 향토사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서산역사문화연구소 한기홍 소장과 만나면서 향토사란 것이 어르신들의 옛날이야기가 아닌 내가 살아가는 이 땅의 뿌리라는 것을 깨닫게 된 후 변했다.한기홍 소장이 출강한 서산 원도심 이야기, 스산학, 스산살롱, 서산의 역사와 문화 등 다양한 강의에서 향토사에 대한 내공을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바야흐로 100세 시대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마냥 즐겁지만은 못하다. 급작스레 다가온 준비 없는 여생은 지루함을 너머 고통이 될 수도 있는 까닭이다.이런 의미에서 13일 만난 서산시 성연면 왕정2리 이안아파트 노인회원들은 모범적인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다.원래 아파트란 곳은 인간적이지 않은 공간, 하지만 이곳 노인회원들은 건축한지 5년밖에 안된 서먹한 아파트를 사람 사는 냄새가 그득한 곳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노인회원들의 가장 큰 무기는 꽃과 분재 등의 식물. 현재 아파트 곳곳에는 400여개가
[충청뉴스라인 장영숙 기자] 지난 3일 태안군 전역 28개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한 데 이어 지난 5일 충남도가 선정·발표한 ‘충남관광 100선’에 꽃지해수욕장을 비롯한 태안군 관광지 9개소가 선정되면서 태안군이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충남관광 100선’에 선정된 태안군 관광지는 △꽃지해수욕장 △네이처월드 △솔향기길 △안면도 꽃다리 △안면도 자연휴양림 △안면도 쥬라기공원 △천리포수목원 △청산수목원 △팜카밀레 허브농원 등 9곳이다.이번 결과는 충남 관광 경험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6월 7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총 4만 1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청년창업’, 어딘가 모르게 희망적이고 진취적인 느낌이 나는 단어다.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장기불황에 따른 취업난에 떠밀리듯 창업에 나서는 경우도 꽤나 많기 때문이다. 6일 만난 킹콩리퍼브마트(대전광역시 유성구 은구비로36 5층) 장덕종(28) 대표는 이런 세태에 분명 본받을 만한 점이 많은 청년사업가다.‘서른도 안 된 나이에 사업을 했으면 얼마나 했겠어!’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장 대표의 내공은 어느 베테랑 사장님 못 지 않게 탄탄하다.“방위산업체에서 3년 동안 근무 했는데 부당한 대우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20년 전 걸그룹 못지않게 아름다웠던 20대의 처자들이 그들과는 전혀 다른 춤을 추기 위해 모였다. 당시 환호를 한 몸에 받던 걸그룹은 모두 다른 얼굴로 바뀌었지만 불혹이 넘은 이들은 아직도 꿋꿋하게 같은 춤을 춘다.심화영승무보존회, 사람들이 이들을 부르는 이름이다. 예나 지금이나 세상의 관심은 미지근하다. 하지만 이애리 회장을 비롯한 12명의 회원은 별반 신경 쓰지 않는다. 지금까지 해온 그리고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한 값어치를 잘 알고 있는 탓이다.지난 2000년 심화영 선생이 88세란 늦은 나이에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30일 이 의장은 “올해 초 ‘서산시의 주인은 시민입니다’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고 시민 한분 한분을 섬기는 의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는 말과 함께 지난 1년을 되돌아봤다.이연희 의장은 “지난 1년간 서산시의회는 정례회 2회, 임시회 8회 등 총 10회의 회기를 통해 207개 안건을 처리하며 시민 행복과 선진 의회상 정립에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이 의장은 “시정질문 83건, 행정사무
[충청뉴스라인 장영숙 기자] 태안 미래 100년 발전의 큰 획을 끗다.광개토대사업 핵심은 접근성, 경제적 영토 확장이원~대산 교량↔태안 고속도로↔내포철도 3대축‘날자 새 태안이여, 더 잘사는 내일로’란 군정목표를 내걸고 민선7기 태안군수로 취임한 가세로 군수가 취임 3주년을 맞았다. 가 군수는 지난 3년을 태안군민과 함께 달려온 매우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으로 태안의 미래 백년 발전의 큰 획을 그은 기간이었다고 회고했다.그는 민선7기 군수로 취임 후 공약으로 접근성이 핵심인 광개토대사업을 내세우고 경제적 영토 확장에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꽃을 통해 마을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이들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성연면 이안아파트 노인회와 해미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먼저 이안아파트 노인회는 원예활동으로 아파트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는 중이다. 2019년부터 시작해 자리를 잡은 원예활동은 지난해부터 목부작 재배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왕정2리 노인회 회원인 유재풍 전 운산공업고 교장의 재능기부로 시작된 목부작 재배는 노인회의 전성으로 1년 후에는 정성스럽게 만든 예술작품 화분 250개를 이안아파트에 기부해 화제가 됐다. 이후 시에서 추진하는 주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고독사란 단어를 사용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 의미는 현저하게 무겁게 다가오고 있다. 더욱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가족해체와 1인 가구 증가, 노후 파산, 취업난 등 고독사가 발생할 확률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반면 현실은 제대로 된 통계조사도 없어 통계 없는 죽음이라 부르고 있는 실정으로 고독사는 한동안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었다.이런 상황에서 최근 충남도의회 홍기후 의원이 ‘충청남도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눈길을 끌고 있다.조례에는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가구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재능으로 타인에게 기쁨을 선사한다는 것은 본인도 행복한 일이다. 그래서인지 지난 17일 만난 서산시 성연면주민자치위원회 캘리그라피교실 자원봉사자들의 표정은 너무나 밝았다.지난 2018년 처음 문을 열었을 때만해도 이곳은 다른 캘리교실과 별반 다를 바 없었다. 예쁜 글씨를 쓰고 싶다던가, 급한 성격을 조금 차분하게 바꿔보려던가, 단순한 취미활동이던가 제 각각의 평범한 사연이 있었을 뿐이었다.그러나 지난해 8월 주민자치위원회의 출산장려시책인 ‘도담도담 성연 출산축하 선물꾸러미’ 사업에 캘리교실이 발을 들여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최근 청양지역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소규모 비대면 안전 여행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마을별 축제 및 체험행사 준비도 한창이다. 겨울철 얼음분수축제로 전국적 지명도가 높은 정산면 알프스마을은 7월 개최 예정인 세계조롱박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고, 운곡면 고인돌마을은 청양고추냉면 체험행사, 대치면 가파마을은 대나무 물총 만들기, 고추장 담그기 등 이색 체험을 마련했다.현재 청양지역에는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체험농장, 민박 시설이 40여 곳에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과거부터 수많은 학자들이 앞으로 닥쳐올 기후위기에 대해 경고했지만 세상이 이런 목소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불과 얼마 전이다.하지만 기후위기에 따른 심각한 부작용들이 눈앞에 나타나면서 많은 뜻있는 단체와 개인이 각자의 위치에서 지구의 환경보존을 위해 나서기 시작했다. 출범 1년을 맞은 기후위기 충남행동도 지역의 환경 현안에 대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충남도의 경우 많은 국민들이 사람 살기 좋은 농촌지역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수도권의 전력 공급을 위한 28기의 화력발전소를 비롯해 화학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코로나19란 사상 초유의 재앙으로 인해 기존의 모든 체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국가의 백년지대계를 책임지고 있는 교육 분야도 마찬가지로 학교 현장은 비대면 수업 등 생소한 상황에 큰 혼란을 겪는 중이다.교육공동체 전부가 피해자지만 제대로 교육받을 권리를 박탈당한 학생들의 피해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실제로 교육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저하되는 등 여러 부작용이 나타났다.이런 때 일수록 책임과 역할의 중요성이 커지는 곳이 있으니 바로 교육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교원단체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서산시의 각 지역 주민자치위원회가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발전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해미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5월 17일부터 행정복지센터 유휴공간에 전시공간을 조성하고, 서예와 만화 작품을 전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원래 5월말까지 계획됐던 전시회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11일까지 연장됐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작품을 출품한 서예교실 수강생(8명)과 청소년 문화의 집 만화동아리 학생(11명)들에게 8일 도록을 선물했다.도록을 받은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무언가를 함께 좋아한다는 것은 사람을 한층 친밀하게 만든다. 청연도예란 이름으로 인연을 맺은 박재숙, 한수민, 박경남, 박진옥, 노은지 씨는 흙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나이도 다르고 하는 일도 제 각각이지만 공방에 모였을 때는 친자매 부럽지 않다. 너무나 좋아하는 일을 함께 하기 때문이다.스승인 박재숙 도예가가 강산이 한번 하고도 또 반이 변할 만큼의 시간 동안 흙을 만졌다면 막내인 노은지 씨는 입문한지 4개월 된 왕초보다.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최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물질 포함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인접국인 한국과 중국, 러시아는 물론 전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그러나 일본 정부가 전방위적인 외교전에 나서면서 분위기는 급변, 방류 계획에 사실상 찬성하는 국가들이 나오는 등 반대 입장인 한국 정부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때 충남도의회 김영수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서산시에서 수십일 째 오염수 방류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1일 끝까지 해보겠다는 김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