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청명한 가을하늘과 따사로운 햇살, 노랗고 붉게 물들어 가는 산과 들이 더 늦기 전에 여행을 떠나자고 유혹하는 계절이다.올해 초부터 수개월간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몸과 마음을 서산의 청정한 자연 속에서 치유해 보자.충남도 서산은 서울 경기, 대전 충남권에서 한 시간 내외면 도착가능 한 곳으로 산과 바다를 모두 품고 있어 취향대로 산행 또는 바다여행을 즐기고, 제철을 맞아 맛과 영양이 풍부한 지역별미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서해를 굽어보는 팔봉산과 주벅배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소녀상이 세워진지 2달이 더 지났지만 27일 만난 청양군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이일순·조제순 공동대표의 감회는 여전한 듯 했다.이 땅에 세워진 소녀상 치고 사연 없는 곳이 한곳이라도 있을까마는 청양의 경우는 그 부침이 더 심했다. 애당초 ‘평화의소녀상’은 이일순·조제순 공동대표가 몸담고 있는 여성단체협의회의 몫이 아니었다. 지난 2016년 건립추진위원회가 호기롭게 출발했을 당시만 해도 그들의 역할은 단지 옆에서 도움을 주고, 응원만 하면 족했다. 그러나 지역사회의
[충청뉴스라인 홍재덕 기자] 홍성군은 을미‧병오 홍주의병 등 항일의병의 성지이자 약230여명의 독립유공자와 만해 한용운, 백야 김좌진 등 걸출한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충절의 고장이다. 특히 올해는 일제강점기 최고의 승리로 꼽히는 청산리대첩 100주년과 김좌진 장군 순국 90주기를 맞아 장군의 강직하고 굳센 기개와 애국정신이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고향인 홍성군이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 백야가 태어나 성장한 곳...김좌진장군생가지 갈산면 행산리는 장군이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낸 곳으로 그의 집안이 대대로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추석을 맞아 홀몸노인 가정을 방문해 자녀들과의 영상통화를 주선하고 있는 면장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서산시 운산면 이경식 면장.운산면은 코로나19로 인해 고향 방문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 최근 홀몸노인 관리사를 통해 이번 추석에 자녀들 없이 홀로 지낼 수밖에 없는 노인들의 가정을 조사했다.조사결과 홀로 추석을 보내야만 하는 홀몸노인 가정은 총 11곳.이경식 면장과 면사무소 직원들은 홀몸노인들의 적적한 추석을 조금이나마 생기 있게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댔고, 그 결과 홀몸노인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부여 궁남지(부여군 부여읍 궁남로 52 소재)는 부여군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명소로 꼽힌다.백제의 왕과 왕비가 된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궁남지는 1964년 사적 제135호로 지정된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인공 연못으로서, 일본정원 문화의 원류가 되었다는 기록이 「일본서기」에도 전한다.궁남지에는 백제 30대 무왕의 탄생설화가 전해 내려온다. 고려후기의 승려 일연이 지은 「삼국유사」에 따르면, 무왕의 어머니가 과부가 되어 사비성 남쪽 연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충남도가 여름휴가철을 맞아 인파가 적고, 청정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도내 관광지 65선을 소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줄어들어 국내 관광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소규모·개별로 여행하기 좋은 자연 관광지를 다녀보는 것도 알찬 여름휴가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실내에서 벗어나 자연으로: 비대면 관광지 40선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야외 관광지로는 △공주 10경 중 하나로 풍광이 빼어난 공주 금학생태공원 수원지 둘레길 △8∼9월 선홍빛 배롱나무 꽃이 만개한 자연과 전통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24일 조용하던 도비산 자락이 갑자기 떠들썩해졌다.산자락에 위치한 농촌교육농장 꼼방울(대표 김현주)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기 때문이다.이들의 정체는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자연 속에서 함께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서산시농촌체험협의회(회장 박정란)가 준비한 농장파티에 초대된 우수고객들.서산시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과장 김성태)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농장파티에는 △꼼방울 △나무테크나무야 △과학딸기 △회포마을 △천수만전통생강한과 등 5개 농가가 참여했으며 각 농가당 6명씩 총 30명이 참석했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코로나19까지 덮쳐 어지간한 내공을 가진 소상공인들도 휘청거리기 일쑤인 요즘, 창업의 꿈은 언감생심이 돼버렸다. 그러나 난세에 영웅이 탄생하는 법. 최악의 조건에서도 과감하게 창업에 나선 부부가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지난 5월 ‘우리핫도그 & 두리토스트’로 2번째 창업에 도전한 김성규·이현진 부부(서산시). 불과 4년 전까지만 해도 이들은 평범했다. 때가 되면 급여가 통장에 찍히는 월급쟁이였고, 남편과 아이들 챙기느라 정신없는 전업주부였다.하지만 인생의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느꼈을 때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농촌진흥청 주관 ‘즐겁고 안전한 작은 여행, 우리 농촌 갈래?’ 공모사업에 선정된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농촌진흥청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체험상품을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군이 제시한 작은 여행의 주제는 ‘한 박자 쉬고 청양’으로 청정산소 흡입의 즐거움이 가득한 알프스산양목장, 계봉농원, 리꼬베리농장, 천장호 출렁다리를 잇는 환상 코스를 1일 동안 제공하며, 비용은 1인 1코스 기준 5만원이고 판매는 9월 중순까지 계속된다.힐링 여행을 동경하는 15인 이하 소규모 가족(친구) 단위 희망자는 농촌진흥청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과거 장애를 가진 자식을 둔 부모는 자연스레 죄인이 됐다.“우리 아이보다 딱 하루만 더 살고 죽었으면 좋겠다”는 한 어머니의 간절한 소원 속에도 자식에 대한 어쩔 수 없는 죄스러움이 담겨있다.하지만 지난 26일 만난 (사)충남장애인부모회 청양지회 황순덕 회장과 최문숙 총무는 이 말에 손사래를 쳤다.자신들이 내일 당장 죽어도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보란 듯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먼저라고 했다.이 두 엄마는 발달장애를 가진 자녀들 덕분에 의기투합했다고 한다. 전체적인 복지수준의 향상으로 장애에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귀농 3년차 동갑내기 부부의 농촌생활이 유튜브를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안녕하세요, 시청자 여러분! 오늘은 관리기 작동 요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5월의 밝은 하늘과 싱그러운 바람결 사이 청량하게 들리는 ‘농튜버(농민 유튜버)’ 유지현(여․30) 씨의 목소리다.유지현 씨는 남편 박우주(30) 씨와 함께 지난 2018년 청양군 운곡면으로 귀농한 새내기 농업인이다.이 부부는 지난해 5월부터 허름한 옷에 밀짚모자, 장화를 신은 모습으로 농사현장의 영상을 담아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부부가 유튜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코로나19가 관광의 양상도 바꿔버렸다.사람들과 만나지 않고 비대면·비접촉으로 즐기는 언택트(untact) 관광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생활속거리두기가 시작되자마자 터진 이태원 클럽의 확진자 확산 등 아직은 완벽한 일상으로의 복귀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대전시가 이런 분위기에 맞춰 코로나19로 쌓인 긴장과 위축된 심신을 풀 수 있는 비대면·비접촉 관광지를 소개했다.대전시가 소개한 비대면·비접촉 관광명소는 다른 여행객과 일정거리를 유지하며 즐길 수 있는 장태산자연휴양림, 한밭수목원, 만인산자연휴양림,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당진시에는 농업용수와 공업용수의 주요 공급원이며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도 사랑받는 삽교호, 석문호, 대호호 세 개의 대형 담수호가 있다. - 삽교호 수질 친환경농산물 인증이 가능한 4등급 수질 목표 - 당진의 대표 담수호인 삽교호의 수질은 1990년대 들어 점점 악화되기 시작해 급기야 2007년에는 수질등급 6등급을 기록하게 되었고, 수질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한 당진시는 2014년부터 담수호 수질개선을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삽교호 수질등급 4등급을 목표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선거는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정보가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총선이 들러리로 전락한 탓이다.색깔이 확실한 열성팬들이야 일치감치 마음을 정했겠지만 정치인과는 4년에 한 번만 살가운 유권자들의 마음은 아직 갈대다.극성맞은 전염병을 핑계로 아예 기권할 생각이 아니라면 부지런히 고민을 시작해야한다.우리는 이미 잘못된 선택이 불러온 부작용과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과거의 사례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선거 때마다 “마땅히 찍을 사람이 없다”는 하소연이 넘쳐난다. 그래도 일단 투표는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농촌지역 고령화와 만성질환자 증가는 새로운 의료․사회 서비스 체계에 대한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병원이나 시설 중심의 기존 의료 시스템에서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재가중심 서비스인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뜻이다.청양군보건의료원(원장 김상경)이 군 복지정책과, 통합돌봄과와 연계해 커뮤니티 케어 중심기관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도 초고령화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커뮤니티 케어는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가 현 거주지에서 개인의 욕구에 맞는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부여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지역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지난 24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부여군은 30일 현재 5명까지 늘어났다. 특히 5번 확진자는 기존 1·2번 확진자와는 전혀 다른 감염경로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은 더욱 긴장하고 있다.30일 박정현 부여군수는 동요하는 민심을 다잡기 위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신속하고 투명한 대응을 강력하게 주문했다.간부회의에서 박 군수는 “부여에 오늘까지 모두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코로나19 대응 같은 감염병 대응 업무에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서산시가 큰 충격에 빠졌다, 지난 9일 오후 10시 경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불과 이틀 사이에 8명까지 급속하게 늘어난 탓이다.확진자의 빠른 증가는 환자와 동선에 포함된 상점 등의 과도한 신상 털기와 출처가 불분명한 ‘카더라 통신’ 등 많은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반면 SNS를 중심으로 의연하게 이번 위기를 극복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서산주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느끼게 한다.A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동선에 나온 곳은 철저하게 소독을 했을 테니 다른 곳보다 더 안전할 것”이라며 방문의사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당찬 당진사람들의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눈길을 끈다.지난 10일 당진시 읍내동 캠프PC방 당진본점 이규달 대표는 당진시청을 방문해 손세정제 150개(15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이 대표에 따르면 이번 기부에는 숨은 사연이 있다.코로나19 여파로 PC방 매출이 줄어드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 대표는 최근 매장 건물주로부터 임대료를 50% 인하해 주겠다는 통보를 받았고 이에 감동, 본인도 사회에 환원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한다.이 대표가 기부한 손세정제 150개는 당진시 복지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지난달 27일 4명에 이어 6일 오후에도 18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서산의료원(충청남도 서산시)으로 이송됐다.코로나19의 기세가 여전해 감염에 대한 지역주민의 우려가 크지만 첫 환자 이송 때보다는 훨씬 차분하게 대처하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다.일단 여러 시민단체가 서산시로 이송된 확진환자들의 완쾌를 기원하며 시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눈길을 끈다. 현수막에는 △서산시에서 편히 쉬시고 귀가하시길 기원합니다(JCI청년회의소·특우회) △힘내라 대구·경북, 힘내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중앙정부가 마스크 수급 문제로 우왕좌왕하고 있는 사이 충남의 각 지자체들이 직접 마스크 배부에 나서고 있다.지난 2일 충남도 계룡시는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의 불안과 불편을 해소하기위해 감염 위험이 높은 계층을 우선으로 마스크 1만 5천여 개를 배부했다.시는 먼저 마스크가 꼭 필요한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 있는 선별진료소 및 병·의원 의료 인력을 비롯한 계룡역 등 방역 현장에서 근무하는 종사자에게 마스크 5천여 개를 배부했다.이어 면연력이 낮은 관내 등록 임산부, 희귀성난치 질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