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우리사회는 문제해결능력을 상실했다.물불 안 가리는 비상식적인 신속한 문제해결이 최고의 덕목으로 칭송받아온 지난 세월에 대한 반감과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해진 주변 환경을 감안하면 사회적 이슈에 대한 공통분모를 찾아내는 과정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다.그러나 요즘 세상 돌아가는 걸 보면 문제해결 능력을 상실한 원인이 사고의 다양성이 아닌 양분화에서 기인한 것 같아 답답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러한 사회 구조가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 두렵기까지 하다.해답을 찾지 못하고, 갈등을 키우고 있는
단풍철이 다가오자 때를 만난 듯, 관광객을 가득 태운 대형버스가 무리지어 고속도로를 질주한다.마치 달리기 경주라도 하듯이... 저러다 사고라도 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순간 불안한 마음이 든다.최근 3년간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10월과 11월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 이유는 단풍을 즐기기 위한 가족 및 직장단위 등 대단위 이동이 많은데다 특히,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느슨해진 안전의식과 절기상 일교차에 의한 짙은 안개가 잦은 것도 그 원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위험요소가 상존하고 있는데도, 일부
조사를 받기위해 경찰서를 한번쯤 방문했던 민원인이라면 흔히 ‘수사과는 출입하기가 무섭다, 잘못이 없는데도 죄를 지은 느낌이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과거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과학적인 증거수집이나 합리적인 수사방식이 아닌 강압에 의한 수사를 했던 그때를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만든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범인으로 의심되는 용의자의 DNA를 채취했지만 국내 과학수사 역량부족으로 인해 검사를 외국에 의뢰하는 장면이나 확실한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강압에 의존해 범죄사실을 밝히려 하는 장면들이 과거 수사방식을
술만 마시면 아무런 이유없이 파출소 등 경찰관서에 들어와 다짜고짜 시비를 걸면서 제복을 입은 경찰관들에게 욕설을 하거나 공무를 방해하는 자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바쁜 업무 처리 중에도 경찰관들은 이들에 대하여 모든 욕설을 감수하고 귀가를 종용하는 등 달래보지만 막무가내이다.남성들이 대부분이지만 간혹 여성들도 보인다.경찰관서 난동행위를 방지키 위하여 처벌법규도 강화되었지만 갈수록 주취자 소란행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음주소란행위는 1만5천900명이 처벌을 받았다고
도로교통법상의 교통사고란 차의 교통으로 인하여 사람을 사상하거나 물건을 손괴한 사고를 말한다. 예기치 않게 뜻밖에 일어난 불행한 일이고, 우리 주변에서 일상이 되어버린 듯하다.그러면서도 내가 운전자가 된다면 ‘나는 괜찮겠지! 별일 없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에 안전띠를 매지 않거나 과속, 신호위반, 음주운전, 보행자 보호의무 무시 등등 잘못된 운전 습관들이 도로 위에서 난무하고 있다.실제로 통계자료를 보면 2014년 10월 1일 현재 인구 33만인 천안서북경찰서 관내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22명의 안타까운 생명이 목숨을 잃었다. 작년 같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며 풍성한 수확이 있어 즐거운 계절인 가을이다. 그동안 애쓰고, 노력한 모든 일에 풍성한 열매를 맺는 수확의 계절이 되고, 우리의 매일 매일이 상쾌한 가을바람처럼 기분 좋고 맑게 갠 가을 하늘처럼 쾌청했으면 좋겠다.이렇듯 자연은 가을을 맞아 우리에게 풍성한 수확을 선물해 주는데 우리학부모들은 사랑하는 자녀들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수확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등굣길 초등학교 주변을 지나가다 보면 부모가 아이의 손을 붙잡고 차량사이를 빠르게 뛰어서 무단횡단 하는 모습을 보며 사고가 나는 줄 알고 깜짝 놀란다.학부모
도시가스 사용자시설 안전관리자 선임 의무규정 필요전기안전관리자가 양성교육 이수 후 겸임하는 방안이 합리적 도시가스는 타 연료에 비해 사용이 편리하고 청정하며, 경제성과 타 연료대비 안전성이 높은 장점으로 국민연료로서 현대인들의 필수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게 됐다. 1970년대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하기 시작한 도시가스는 2013년 말 기준, 전국에 약 1630여만 가구, 250억㎥의 도시가스를 공급해 약 22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배관연장 기준으로는 약 3만7800㎞에 달할 만큼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이러한 도시가스사업의 성
청양에 사는 촌부(村夫)라고 밝힌 지긋한 목소리의 주인공에게 전화 한통이 걸려 왔다.통화의 내용은 청양군이 혼잣말로 살맛나는 청양이라고 떠들썩덴다며 당장 필요한 것을 구하려면 저 먼 곳의 타 시도까지 다녀와야 하는 불편함과 상공인들간의 가격 경쟁도 없어 독과점 방식의 구조에 경제적 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하소연을 내놓으며 "저 사람들 믿고 따라가다가는 숨통이 끊어질 것 같다"고 "나도 타 도시로 떠나야만 하는가 라는 고민에 빠진다"며 한 숨을 내쉬는 한마디를 했다.최근 청양군이 공주대 연구팀에 의뢰해 청양군 중장기 종합발
청양은 충남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산수가 수려하여 충남의 알프스라고 불린다.대표적인 산인 칠갑산(561m)은 삼국시대에는 칠악산으로 불렸고 이후 북두의 일곱 성인, 칠성을 뜻하는 七자와 육십갑자의 으뜸인 甲자를 써서 칠갑산이라 부르게 되었고 제천행사를 지냈던 곳이다.전설에는 칠갑은 일곱 명의 장군을 뜻하기도 하여 칠갑산 자락, 청양 곳곳에 일곱 개의 숨은 명당이 존재한다고도 한다.지명으로 볼 때도 청양, 천장, 비봉 등 밝음과 비상함, 상서로운 기운이 느껴지고 있으며 대치, 구치, 마치 등 높이 솟은 언덕(峙)이 많고, 어디에서든 그
112는 누구나 범죄로 인해 위급하거나 어려움에 닥쳤을 때, 경찰의 신속한 출동과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중요한 시스템이다. 112신고를 하면 접수 후, 담당 지구대나 파출소 지역경찰이 현장 출동하여 초동조치 후 경중여부에 따라 형사, 타격대, 기동대 등 추가인원이 출동하게 된다.112신고 시 신고자의 입장에서는 매우 급박한 상황으로 경찰관은 어떠한 경우라도 소홀히 생각 할 수 없다. 112신고가 접수된 이상 허위신고로 확인되기 전 까지는 경찰관이 신속 하게 출동해 사건·사고를 처리해야 하고 신고내용이 중할수록 많은 인력이 필요하게
안녕하십니까? 다사다중 업무 한 가운데 서 있는, 장관님을 비롯하여 귀 부서 모든 분들의 노고에 치하를 생략하는 저의 조급함에 드넓은 아량을 베풀어 주실 줄 믿습니다. 저는 작년 11월부터 태안군 이원면 내리로 귀향해서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집 옆 야산에 올라서면 곧바로, 기지개를 켜듯 길게 몸을 뉘고 물놀이에 여념 없는 가로림만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제가 태어나고 성장한 곳입니다.그 고향 산해를 너무도 사모하였던 저는, 젊은이들 거의 떠나버린 가로림만 어촌에서 고스란히 젊은 날을 보냈었습니다. 또한 고향을 떠
최근 잇따라 언론에 보도되는 폭행, 가혹행위 등 군대 내 사고가 부모와 국민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는 가운데, 부대 각급 지휘관을 비롯한 관계당국도 사고를 막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요즘 젊은이들이 너무 나약하다’라는 의견도 있지만 시대의 흐름은 알타미라 동굴에서부터 비슷하게 전해져 왔다. 갈수록 문화와 사고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다양해지고 있다.이에 맞춰야 할 제도와 법은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한계도 이해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사고를 막지 못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과거부터 해결치 못하는 딜레마로만
‘회전’은 사전적 의미로 한 점이나 축 또는 어떠한 물체를 중심으로 그 둘레를 빙빙 도는 것을 의미한다.‘회전교차로’는 말 그대로 회전이 가능한 도로 교차로 중앙에 원형으로 된 교통섬을 만들고, 그 곳을 통과하는 차량이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며 통과하는 방식이다.1960년대 영국이 최초로 도입하기 시작하여 퍼져나가고 있는 이 회전교차로는 신호가 없어 연속적인 진입이 가능하고, 차량 통행의 속도가 개선되어 교통흐름이 원활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회전교차로는 기존의 로터리처럼 교통량이 적은 곳에 설치하고, 교차로 중앙에 원형구조물을 설치한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청양고추 구기자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안전운항을 하고 있다.지천변 일원에서 진행하던 축제를 지역민생 경제를 살리겠다는 이석화 청양군수의 특단책으로 칼질을 댓다.민선 5기때부터 시작돼 재선에 성공하고 다시 청양호의 키를 붙잡은 이 군수는 청양시장 일원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지난달 29일 화려한 개막과 함께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과 경제파급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올해는 유난히도 잦은 태풍으로 농작물 피해가 많았지만 청양 고추 구기자는 '비가림재배' 기법을 도입해 그나마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였다.이같은 농민들
전국 대부분의 학교들이 개학을 알리며 본격적인 신학기 교과과정이 시작 되었다.좀 더 놀고 싶은 마음과, 밀린 방학숙제를 생각하면 개학이 아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동안 못보고 지냈던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이기도 한 요즘이다.그런데 이렇게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학기 초반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관심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방학기간 잠잠하던 117 신고건수 또한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는 점이 그에 대한 반증이다.그렇다면 신학기 우리 자녀들의 학교폭력 피해 예방을 위해 살펴보아야 할 사
112.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초등학생들도 다 알고 있는 전 국민의 비상벨이다.비상벨인 만큼 긴급한 전화로 이용을 해야 하지만 실상은 절반 이상이 허위‧장난신고, 각종 일반 민원 전화 등 경찰의 출동이 필요하지 않은 신고이다.이러한 허위신고는 경찰력의 낭비는 물론, 진정으로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에게 제때 도움을 주지 못하게 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장난의 허위신고가 아니라 명백한 범죄행위임을 알아야 한다.허위로 신고를 하는 사람은 별 생각 없이 장난으로 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이를 처리하기 위하여 필요한 장비 휴대는 물론
수도권과 충청 및 호남지역을 연결하는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지역간의 최단거리 연결 및 이에 따른 시간절약 등으로 교통수요자와 공급자에게 최고로 기여하며, 우리나라 건설력을 십분 발휘한 장소가 서해대교라고 필자는 판단한다.서해대교는 아산만을 가로질러 놓여 있어서 바다 바람에 취약한 면이 있다. 가끔 바람이 몰아치는 일기 불순한 경우에 그 곳을 차량 운행 시에는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여름 장마가 계속되던 지난 7. 25부터 26 양일간은 전국적으로 강풍이 불어서 크고 작은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였으나, 세월호 참사에 따른 유병
구한 말 청양의병사는 홍주의병의 기조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청양과 홍주는 지리적으로 인접 해 있을 뿐 만 아니라 예로부터 충절의 유서 깊은 고장으로 홍성과 청양을 일컬어 홍양지역 이라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청양의병이 홍주의병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한 면을 광복절에 즈음하여 청양의병을 재조명코자 한다.1905년 을사 늑약이 체결되자 우부승지를 지낸 홍성의 이설과 김복한은 상소하고자 상경하였으나 경무청에 구금되어 뜻을 이루지 못하고 청양의 면암 최익현도 을사5적 처단을 상소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상황이 이쯤 되자 홍주향교
최근 고속도로를 이용하다 보면 대형버스들이 주간에도 차량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이것은 상대 차량에게 버스의 진행을 확실히 인식할 수 있도록 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특히 지금처럼 무더운 여름 휴가철이 겹치면서 졸음운전 등 부주의 사고가 많을 때는 더욱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이와 더불어 일반도로를 주행하는 모든 차량들이 주간에도 전조등을 켜고 운행한다면 보행자나 다른 차량 운전자들에게도 차량의 움직임을 쉽게 인식시켜 사고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주간의 경우 일반도로에서 햇빛에 의해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