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주식 공매도는 1969년 신용융자제도가 도입되면서 시작됐지만 실제 활용도는 높지 않았다. 공매도가 활기를 띤 것은 1996년 당시 증권거래소 상장종목에 대한 유가증권 대차제도가 시작되면서부터다. 하지만 공매도는 외국인들의 전유물이었다.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에만 외국인 공매도는 전체 물량의 90%를 넘어 공매도 거래대금만 33조원을 넘었다. 외국인들은 연기금이나 예탁결제원에서 대량으로 주식을 빌린 다음 이를 바탕으로 공매도 주문을 냈다.결국 금융당국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0월 모든 종류의 공매도를 금지했다.
지방자치시대를 맞은 대한민국은 경제, 산업, 문화 등 각 분야에 신성장 동력을 위한 고군분투를 하고 있다.이에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지역관광개발이 관광의 주요 이슈로 대두되기 시작했다.특히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지역관광개발 붐이 일어나기도 했다. 다수의 지자체 단체장들은 지역개발의 수단으로서 관광개발을 들고 나왔다. 온천지구를 개발과 콘도미니엄을 개발하기도 하며 때로는 테마파크 개발을 추진해 지역 세수를 높이는 등 지역민들과 더불어 사는 분위기를 확산시켰다.이어 90년대 말 부터는 정부의 지원으로 지역축제 개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국회의원을 뽑을 선거구 획정도 없이 정당들은 총선 준비에 들어갔고 각 당은 공천에 대한 밥 그릇 싸움에 돌입해 연일 정치권의 실정을 덮으려 여야 가릴 것 없이 경쟁적으로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어 웃지도 못하는 개그콘서트 같은 정치 현실이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다.정치권의 무능을 질타하며 정치변혁을 바라던 침묵하는 대다수 국민들의 염원은 이미 실종됐고 오로지 국민을 코미디 속으로 끌어넣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기성정치인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총선의 최대주주인 유권자들이 보기에는 어리둥절 할 수 밖에 없는 사상초유의 혼란스런
더불어민주당 중심인 야권이 분열된 이유는 국정에서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민심이반이 커져 정치 변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안철수·천정배·박준영·박주선 등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 정치적 신당을 조성하고 있다.이런 목적을 띠고 우후죽순처럼 출현하기 시작한 신당은 선거철마다 등장하는 우리 정치사의 반복되는 현상으로 정치적 목적에 따라 생성과 소멸을 거듭하고 있다.야권 분당과 신당태동의 초심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정치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킨다는 대의명분을 들고 나왔지만 일정시간이 흐르면 초심은 오간데 없고 패거리들의 기
칠갑산 장곡사길 입구에 황금 福 거북이 나타났다. 7m 정도 되는 대형 거북으로, 세계 최초, 최대의 거북이라고 한다. 필자가 천하명당으로 굳게 믿고 있는 청양 칠갑산의 七甲은 일곱 명의 장군을 뜻하기도 하여 칠갑산 자락, 청양 곳곳에 일곱 개의 숨은 명당이 존재한다고도 한다. 황금 거북이 자리 잡은 곳은 신령스러운 거북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으로 산세가 엄마 거북을 금 거북이 따라가는 형상이다. 옛날 이 지역에 살던 선비가 성품이 출중하여 이른 나이에 관직에 올라 주위에 덕망을 받고 있었는데, 집안 대대로 젊은 나이에 병고로 세상
최근 대한민국은 세월호 참사에 이어 싱크홀(지반침하)까지 도심 이곳저곳에서 발견되는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은 눈물바다를 만들고 있다. 어느 때보다 안전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야 할 때이다.이처럼 전통시장에 가보면 지붕에 아케이드를 설치한 것은 기본이며 휴게공간을 만들고 카페까지 들여놓은 현대식 시장도 수북하다.백화점 같은 상가 건물에 에스컬레이터와 카트까지 갖추는 등 최신식 외형을 뽐내는 전통시장도 생겨나고 있다. 그야말로 오고가는 소비자들에게 ‘휘황찬란’한 분위기를 연출시키고 있다.이는 대형마트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고 전통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1월과 12월, 잇따라 세계경제의 양축인 미국과 중국을 방문해 활발한 외자유치 행보를 펼쳤다. 실속 있는 성과도 꽤 거둔 편이어서 민선 6기 첫 외자 유치를 위해 찾아간 미국에서는 글로벌 기업 3곳과 투자협약을 체결, 4천700만달러를 유치하기도 했다. 더욱이 철강분말, 특수조명기구인 플라즈마 램프 생산 등 고도기술을 보유한 알짜배기 기업들과의 거래를 성사시켜 그 의미가 남달랐다. 안 지사는 중국방문에서도 옌볜조선족자치주 정치·행정 최고 지도자인 장안순(張安順) 당서기와 리징하오(李景浩) 주장을 차례로 만나 상
서천군이 최근 중고제 판소리 학교를 열었다. 서편제나 동편제 보다 세가 약한 중고제의 부흥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들이 힘을 모으고 있는 모습에 이동백, 김창룡 선생 등 걸출한 인물을 배출한 지역답다는 부러움이 새삼 든다.솔직히 부러움 보다 더 큰 것은 서천 못지않은 훌륭한 자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초라한 모양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 서산에 대한 아쉬움이다.중고제에 관한한 서산은 ‘심정순 가문’이라는 불세출의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다.경기도와 충청도 지방을 중심으로 번성했던 중고제 판소리의 마지막 계승자로 평가받는 심정순 선
이웃나라 일본은 기나긴 세월 동안 수많은 문화재를 이 땅에서 약탈해 갔다. 그 중에는 키 50.5cm의 부석사금동관세음보살좌상도 포함돼 있다.복장유물의 발원문 기록에 따르면 고려말기인 1330년 부석사(충남 서산시)에서 제작했으나 그 후 알 수 없는 경로를 통해 일본 땅으로 건너갔다.학계와 불교계는 관세음보살좌상을 왜구들이 약탈해 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까지는 일본 곳곳에 산재한 우리 문화재의 서글픈 처지와 비슷하다.그런데 얄궂은 신은 이 관세음보살좌상의 운명을 다시 한번 흔들었다. 650여년 만에 이 땅으로 다시 돌아오게 만든
어느 해건 간에 이맘때쯤이면 다사다난(多事多難)했단 소리가 절로 나온다.세상살이가 험난하고, 각박해지다보니 한해를 무사히 넘어가기가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반증일 게다.특히 올해는 다사다난을 넘어 다애(多哀)한 일년이었다.지난 2월 17일 경주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를 시작으로 △4월 16일 세월호 침몰 △5월 26일 경기도 고양버스터미널화재 △5월 28일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 △6월 21일 임 병장 사건 △7월 17일 광주 소방헬기 추락 △8월 25일 창원 버스 사고 △10월 17일 판교 환풍구 붕괴 △12월 1일 501오룡호 침몰
언제부터인가 우리사회는 문제해결능력을 상실했다.물불 안 가리는 비상식적인 신속한 문제해결이 최고의 덕목으로 칭송받아온 지난 세월에 대한 반감과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해진 주변 환경을 감안하면 사회적 이슈에 대한 공통분모를 찾아내는 과정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다.그러나 요즘 세상 돌아가는 걸 보면 문제해결 능력을 상실한 원인이 사고의 다양성이 아닌 양분화에서 기인한 것 같아 답답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러한 사회 구조가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 두렵기까지 하다.해답을 찾지 못하고, 갈등을 키우고 있는
박근혜 정부의 기막힌 인사가 또 도마 위에 올랐다.고르고 골랐다는 안대희 총리후보자는 물론 문창극 후보자까지 청문회 문턱에도 못가보고 연달아 자진사퇴했다.거기다 정홍원 국무총리의 유임까지, 두고두고 입방아에 오를 인사다.안대희, 문창극 후보자의 허무한 퇴장은 세월호 참사에서 드러난 정부의 무능함과 부패를 척결하기위해 국가를 개조하겠다고 선언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큰 낭패가 아닐 수 없다.하지만 정홍원 국무총리의 유임은 몇 개월 간 줄기차게 외쳐온 국가개조는 물론,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반성의 눈물조차 의심받게 하고 있다.박 대통령도 고
정치판이 너무 한산하다. 우리 선거의 악취 나는 꽃인 유세차량, 확성기, 대규모 인원동원 등을 포기하겠노라는 후보들이 속속 나타나는 걸 보면 아무리 넉살 좋은 정치인들도 세월호 참사 앞에서는 꼬리를 내리는 형국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차분하고, 조용한 선거처럼 보이지만 한 꺼풀만 벗겨내면 과거 어는 때보다 막장 드라마다. 특히 서산·태안지역의 드라마틱함은 전국 어느 선거판 보다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국민의 뜻과는 상관없이 한 지붕 두 가족이 된 여당과 야당 모두, 아빠 자식과 엄마 자식으로 나뉘어 동업자 정신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사고 발생 6일째인 지난달 21일 동의성단원병원 영안실.차디찬 바다에서 건져낸 단원고 학생들의 시신이 안치된 이곳은 적막감이 흘렀다.아직은 살아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이 컸기 때문일까!곡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이곳에서는 유가족도 조문객도, 무게를 가늠할 수 없는 슬픔에 짓눌려 숨소리조차 크게 낼 수 없었다.너무나 허무하게 아들을 앞세운 엄마 앞에서 그 누구도 입을 떼지 못했고, 다만 부둥켜안은 채 흐느낄 뿐이었다.기자 신분이 아닌 초등학교 동창생 아들의 죽음을 애도하러 간 조문객이었기에 애당초 카메라는 준비도 안했지만 직업병이 무서운
대한민국이 졸지에 국제적인 범죄국가가 됐다.일본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자국 영토인 독도를 대한민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기술해 놨으니 일본 초등학생들에게 아주 몹쓸 나라로 각인된 것이다.인간이란 족속이 기나긴 역사 동안 수없이 반복해온 땅따먹기는 현재에도 계속 진행 중이다.한국 대 일본은 물론 중국, 러시아까지 합세, 서로 복잡하게 얽혀 코딱지만한 땅덩어리를 두고 못 잡아먹어 안달이다.소유권 분쟁이 많은 영토 중 유독 독도에 관심이 간다.필자가 대한민국 사람이니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 뒤에는 어려서부터 수없이 들어온 ‘독도는 우리 땅
기억해야할 파렴치한 역적 매국노 우범선(禹範善) 조상 대대로 무인의 맥을 이어온 조선 후기의 무신으로 을미사변(명성황후 민비 시해 사건) 때 훈련대 제2대대장으로 휘하장병을 이끌고 일본군 수비대와 궁궐에 침입해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했다. 고종의 아관파천 이후 일본으로 망명하여 일본인 여자와 결혼하여 살다가 조선의 고영근에 의해 살해되었다. 아들 우장춘은 씨없는 수박으로 유명하다. ...명성황후를 처참하고 치욕적으로 시해한 범인은 조선에 있던 미우라공사와 일본 깡패들이 아니다. 그들은 단순 행동대원일 뿐이고, 진짜범인은 당시 이또오
도박ㅡ불법과 합법의 차이 도박은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이익을 추구한 자본주의라는 원리와도 상통한다. 자본주의는 노동과 합리적인 경영을 필수적인 매게 물로 표방하지만 도박은 합리적인 투자를 생략하고 최대한의 이익을 획득하려 한다는 큰 차이점이 있다.인간은 필연과 확실성을 추구해야 하지만 반면 인간이 결정하는 것은 우연과 불확실성이며 도박은 모든 것이 불확실 하다는 명제에서 출발해 인간의 순간적인 결정과 일치하기도 한다.도박이 합법적이 된 배경에는 국가 재정의 어려움도 있지만 대중적인 사교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유럽은 중세에 들어 도
가능하면 정치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본 폐이스북을 통해 언급을 자제 할려고 합니다만 박근혜 대통령과 민주당,안철수씨 까지도 공통으로 내걸었던 "지자체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해 한마디 언급하고자 합니다.물론 정치에 신물이 나신분은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개인적으로는 지방자치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나름대로 상당기간을 이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 방안등에 큰 관심을 갖고 왔었습니다.이와 관련 제가 운영하고 있는 블러그를 하루에 많을 때는 수백명 아니면 몇십명 정도는 일정하게 찾아주시곤 합니다,최근 새누리와 민주등이 정치개혁 소위를 구
옛말에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라는 말이 있다말이란 그만큼 소중하고 신중해야 한다.가정에서 자녀에게 무심코 하는 말이 자녀에게는 보이지 않는 상처가 되며 그 한 마디가 자녀의 미래와 인생 전체를 지배할 수도 있다.그래 자녀에게는 "두 배는 더 신중 하라"고 어느 스피치 전문가는 조언한다.자녀들은 커 가면서 부모와 소통하기를 꺼린다.그것은 자녀가 부모와 말이 통하지가 않는다고 생각을 하게 되면서다. 우리 부모는 왜 이렇게 하지 말라는 것이 많은지 모르겠다는 생각에서부터 비롯된다.지금 아이들은 부모가 자랄 때와는 다른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The 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 같은 두 얼굴 헨리 키신저(Henry Alfred Kissinger)"범법(犯法)은 즉각적으로 이뤄지지만 헌법(憲法)을 위반하는 데는 시간이 좀 더 걸린다."-헨리 키신저(Henry Alfred Kissinger)'죽의 장막'을 걷어 올린 키신저는 평화를 사랑하는 민주적 인간인가? 독재자보다 더 독재적 인간인가?...키신저는 독일 퓌르트 출생으로 1938년 나치스의 유대인 박해를 피하여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한 유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