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마을주민들의 모습을 담은 달력으로 TV에까지 출연한 마을이 있어 화제다.사연의 주인공은 서산시 인지면 별천지 마을 애정2리 주민들.이 마을 주민들은 지난 10월 ‘지금이 청춘이다’ 라는 슬로건 아래 청춘작가 재능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추진했던 마을 달력 제작을 최근 완료했다. 지난 6년간 마을의 주요행사나 그 달의 대소사 등을 주제로 한 사진을 넣고 행사일자, 마을 주민 개개인의 생일, 기념일 등을 담은 달력을 제작해 온 애정2리 주민들에게도 이번 달력은 특별했다. 청춘작가(주) 정은주 대표가 재능기부 프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서산공업고등학교 최민주 교사는 “이제는 제자들에게 진실을 이야기 할 때가 왔다”며 멋쩍게 웃었다.새내기 교사인 걸 학생들이 알면 혹시라도 깐 보일까봐 교사 경력을 살짝 부풀렸다는 것이다.그러나 지난 몇 개월 동안 교실에서 아이들과 웃고 울며, 충돌하고 갈등하면서 학생들이 정말 원하는 선생님은 오랜 경력이나 대단한 능력을 가진 인물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물론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겪었다. 영어선생님이 되기 위해 공부에 열심이었던 자신의 학창시절과 처음 부임한 학교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기 때문이다.“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한국어 실력은 아직 부족하지만, 이렇게 학사복까지 입고 종강식에 참석하니 이제 정말 한국인이 된 것 같아요.”지난 7일 태안군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결혼이민자 한국어 교육 종강식에서 터져 나온 말이다. 10개월 동안 진행한 이번 한국어교육에는 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자녀 등 총 55명이 참가했다.이들은 지난 3월 14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종강식까지 318회에 걸친 교육을 소화해냈다. 육아와 직장생활 등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워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하지만 태안군과 태안군교육문화센터가 이들의 여건에 맞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지난달 30일 열린 ‘희망2024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서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도민 여러분의 나눔이 지역 소외계층을 도와줄 수 있는 희망이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충남도는 5년 연속 ‘1인당 모금액 전국 1위’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제막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조길연 도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사회복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희망 나눔 캠페인은 연말연시 이웃돕기 범국민 모금 운동으로 올해는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충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낫을 들고 벼를 베는 보기 힘든 풍경이 최근 태안군 안면읍 중장1리에서 벌어졌다.마을에 거주하는 고령농업인인 서모(80)씨가 좋지 않은 건강과 잦은 비로 벼 수확 시기를 놓치자 마을 주민들이 십시일반 손을 보탠 것.안면읍에 따르면 논에 빗물이 차 콤바인 등 농기계 활용이 불가해 앞이 캄캄한 상황이었지만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김중우 이장과 주민들이 직접 손으로 벼를 베기로 뜻을 모았다. 일요일이었던 지난 19일 아침 일찍부터 논 앞에 모인 김 이장을 비롯한 15명의 주민들은 6489㎡(약 1963평)의 논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강병철 작가가 최근 장편소설 ‘해루질’(등 출판사)을 출간했다. 1960년대 서해안 갯마을을 배경으로 한 이번 작품에는 마을의 다양한 인물들이 날줄과 씨줄처럼 엮여 사연을 만들어가는 탓에 특별한 주인공이 없다. 아낙네들과 머슴살이 청년들, 그리고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도시로 식모살이 나가야만 했던 고단한 현실이 배경 화면처럼 펼쳐지는 해루질에서는 주정뱅이 노인, 노름 중독자, 6.25의 후유증으로 시달리는 눈사람 아줌마 등의 사연이 독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반면 해루질, 오줌싸개, 망둥이 지키기,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세상의 별의별 인연에는 사소하건 굉장하건 연결고리가 하나씩은 있게 마련이다.서른에서 예순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 10명이 의기투합한 ‘실뭉치’의 연결고리는 뜨개질. 3년 전 공방에서 하나둘씩 만난 이들은 최근 대형사고(?)를 쳤다.소일거리로만 여겨졌던 뜨개질 작품을 가지고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서산시 원도심의 문화잇슈에서 전시회를 성황리에 선보인 것이다.처음에는 ‘우리가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지금 아니면 언제 또 전시회를 열어 보겠냐’는 생각으로 수개월간 작품에 몰두한 끝에 관객들의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충남교육청 이광병(50) 주무관이 50회 이상의 헌혈을 실시해 최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 ‘금장’을 받았다.이 주무관은 군 복무 시절 처음 헌혈을 경험하고, 공무원으로 입직한 후에는 틈틈이 기관을 방문하는 헌혈버스를 통해 헌혈을 이어왔다. 그러다 2007년도 홍성군 공직자 봉사동아리 ‘홍성나눔봉사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정기적으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 무얼까 고민한 끝에 헌혈이 고귀한 생명을 구하는 봉사활동임을 알게 됐다고 한다.“처음 헌혈을 할 때 누군가에게 도움에 되겠지 하는 막연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단양군이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 나들이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26일 군에 따르면 천혜비경을 뽐내는 단양팔경, 만천하 스카이워크, 패러글라이딩, 팝스월드 다자구할미네, 단양구경시장, 다누리아쿠아리움, 온달산성 등 체험과 먹거리 관광자원에 역사유적를 만끽할 수 있다.패러글라이딩 활공장과 최근 개장한 팝스월드 다자구할미네, 단양구경시장, 수변로 커피거리 등은 전국에 이름난 핫 플레이스로 손꼽힌다.단양강 잔도와 만천하스카이워크, 수양개 빛 터널도 이끼터널은 가을 즐기기로 최적의 코스다.단양
[충청뉴스라인 홍재덕 기자] 9월 28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추석 명절은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총 6일의 황금연휴가 이어진다.이에 따라 예산군은 이번 연휴 기간 예산에서 방문할 만한 주요 명소들을 소개했다.◇예산시장, 8월 말 기준 165만명 찾는 명소 중 명소 자리매김예산시장은 지난 1월 개장 이후 3월 한 달 간 휴장에도 불구하고 8월 말까지 총 165만명의 누적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는 등 충남은 물론 전국적인 명소 중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특히 지난 9월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최초 지역 특산물 활용
[충청뉴스라인 홍재덕 기자] 예산군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관내에서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과 가공품을 소개하고 나섰다.◇예산황토사과와 다양한 사과 가공제품사과 재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춘 예산군은 올해로 사과 재배 100주년을 맞았다.군을 대표하는 예산황토사과는 원물 자체로도 품질이 뛰어나 많은 이들에게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예산사과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추석 선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대표적으로 사과를 가공한 와인과 증류주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사과즙, 사과식초 등 가공제품이 명절 선물로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화가에게 개인전은 그림을 그리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는 신성한 의식과도 같다. 그런 까닭에 지난 1일부터 아트토픽 갤러리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는 양희분 화가에게 이번 개인전 'FOR YOUR BEAUTIFUL LIFE'는 더욱 남다르다. 무려 30여년 만에 다시 접하는 희열인 까닭이다. 반면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그리 만만치 않다는 증거이기도 하다.“20대 때 첫 개인전을 한 후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야 작품을 가지고 다시 세상과 만날 수 있었네요. 작업은 계속해온 탓에 큰 후회는 없지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조희경 화가의 화두는 오랜 세월 새로움이었다. 3일 서해미술관에서 만난 조 화가는 올 여름은 선풍기 대여섯 대와 작업실에서 살다시피 했다며 웃었다. 7개월 전 이곳에서 28번째 개인전이 결정된 후 새로운 작품을 향한 여정을 떠났기 때문이다.“서해미술관까지 오는 길에 만난 서해바다와 낙조, 갯벌 등이 정말 인상적이었죠. 새롭게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기꺼이 감내했습니다. 그래야만 마음에 드는 작품이 나오거든요” 조 화가는 9월 한 달간 서해미술관에서 ‘HARMONY'란 주제로 관객들과 만나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서산 사랑의 집 나눔회가 19일 오전 인지면 성리에서 ‘제17호집 입택식’ 행사를 개최했다. 입택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김맹호 의장과 시의원, 성일종 국회의원, 김옥수 도의원, 김민태 HD현대오일뱅크 상무, 김영제 (사)서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집을 짓는데 기여한 공로로 △서산시장 문대현, 김미곤 △시의회의장 최세훈 △국회의원 신훈철, 이한형, 송현주 △서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민윤기, 가승로 회원이 표창을 받았다. 이어 서산 사랑의 집 나눔회가 도움을 준 후원업체인 LX한국토지정보공사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김재선 화백은 5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치열하게 그림을 그려왔다. 그러나 그의 치열함 속에는 창작의 고통보다 즐거움이 훨씬 많았다고 한다. 8월 한 달간 서산시 서해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13번째 개인전의 제목이 ‘선 긋기 놀이’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예술의 원동력은 즐거움입니다. 일단 재미가 있어야 오래 작업을 할 수 있고, 이 과정을 거쳐야 제대로 된 작품도 건질 수 있는 것이죠. 오랜 세월 긴 시간 동안 한 눈 팔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제가 그림을 그리는 것을 즐거워했기 때문이죠”물론 처음
[충청뉴스라인 홍재덕 기자] 예산군과 더본코리아가 민관 협업으로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예산시장 일원에서 ‘2023 예산 맥주 페스티벌’을 최초로 개최한다.‘예산 맥주 페스티벌’은 민관 협업을 통해 예산시장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은 가운데 누적 방문객 137만명 돌파와 예산 지역 맥주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맥주를 알리기 위해 열리게 됐다.2023 예산 맥주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지역맥주는 △예산사과 애플리어 △제주감귤 오름 △상주꿀배 버블 △영동포도 버블 등이며, 그동안 지역농특산물을 활용해 함께 출시한 맥주들을 모두 선보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당진시가 다양한 주류와 만날 수 있는 ‘성지술례’ 장소로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면천두견주, 백련막걸리, 당진 수제 맥주, 아미주로 남녀노소의 입맛을 사로잡는 중이다. 이와 함께 △면천두견주전수교육관 △신평양조장 △순성브루어리의 인기 상승도 예사롭지 않다. 부드러운 감칠맛을 특징으로 국가무형문화재이자 남북정상회담 만찬주, 프란치스코 교황의 아시아청년대회 사제단 만찬주, 3대 민속주로 선정된 ‘면천두견주’를 빚는 △면천두견주전수교육관(면천면 성하로 250)에서는 면천두견주 제조체험과 두견주 전설에 대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인간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제일 행복하다. 그런 연유인지 11일 만난 서산연극협회 신미순 지부장의 표정은 무척이나 환했다.하지만 신 지부장도 연극과의 인연이 처음부터 마냥 행복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세상살이가 매번 녹록하지만은 안았던 탓이다.“94년 11월에 극단둥지의 ‘또 해피엔딩’이란 작품으로 처음무대에 섰어요. 그런데 얼마 후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고 하다 보니 10여년은 연극과 담을 쌓고 살았죠. 첫 무대가 마지막 무대가 될 뻔 한거죠” 가족 뒷바라지로 정신없는 일상 속에서도 문득문득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나비의 주인공 윤곤강 시인은 오랜 세월 베일에 싸인 인물이었다. 마흔도 안 돼 단명했고, 20대 초반에 데뷔한 후 실질적으로 활동한 기간이 10년도 되지 않는 등 대중과의 접촉이 드물었던 탓이다.또한 어느 한 곳에 소속되어 있기보다는 여러 범주에서 다양한 문학적 변모를 시도했던 그의 발자취도 ‘아는 사람만 아는’ 비주류의 길을 걷게 만들었다.그러나 뜻있는 문인들에 의해 그의 작품이 한국 근대 문학 형성과 발전에 큰 자양분이 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여러 곳에서 시인 윤곤강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진행되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청양지역의 숨은 맛집에 청양 출신 연예인이자 요리사인 홍석천 씨와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으로 스타 반열에 오른 이원일 셰프가 나타났다.이들이 유트브 방송을 통해 소개한 청양의 숨은 맛집은 ‘빈관’, ‘칠갑산건강한쌈’, ‘정여사고추장찌개’ 등 3곳.빈관은 지역 생산 농산물을 재료로 한 알밤 빵과 맥문동 빵, 칠갑산건강한쌈은 텃밭에서 손수 기른 채소를 제공하는 쌈밥 정식, 정여사고추장찌개는 직접 재배한 재료에 웅숭깊은 어머니의 손맛을 더한 고추장찌개가 대표 상품이다.영상이 게시되자 시청자들의 댓글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