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세상은 그들을 ‘뜬쇠(단장 이권희)’라 부른다. 광대 중 ‘으뜸’이란 뜻이다. 무대 위에 쏟아지는 열정이 세간의 평이 허튼 소리가 아님을 증명한다.33년! 뜬쇠가 광대로 살아온 세월이다. 혈기 넘치던 젊은 광대들은 이제 적당히 배가 나오고, 머리도 듬성듬성한 40대 아저씨로 변했다. 그러나 뜬쇠의 혼은 그대로다. 생명과도 같은 신명이 이들의 핏속에 뜨겁게 흐르는 까닭이다. 단원도 4명으로 단출하게 시작했던 것이 현재는 12명으로 늘어났다. 몸집만 커진 것이 아니라 시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강소군으로 불리는 증평군이 30일 개청 15주년을 맞아 새 도약의 발판마련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2003년 8월 인근 괴산군에서 독립한지 15년을 맞았다.군은 이날 오후 증평읍 송산리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홍성열 증평군를 비롯한 군 발전에 기여한 인사 2여명 개청 1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증평군은 81.81㎢ 면적으로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들중 경북 울릉군(72.897㎢)을 제외하고 가장 작은 자치단체다.개청 당시 3만1천310명으로 시작해 올해 7월 말 기준 3만7천779명으로 6천429명의 인구증가
[충청뉴스라인 이한응 기자] 지적장애와 불편한 다리. 외톨이 소년 포레스트 검프는 헌신적이고 강인한 어머니의 보살핌 덕분에 사회의 따돌림과 편견에 맞서 자신만의 삶을 만들어간다.정신지체를 가진 주인공을 통해 삶의 가치와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 개봉 2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회자되는 감동 드라마다.어눌한 말투, 지적 장애 3급의 장하나 씨(여. 38. 금산군 금산읍 상리)가 판소리에 입문한 것은 2012년이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판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던 딸의 모습을 본 어머니는 지인의 소개로
오는 8월 9~14일까지 청주아트홀에서 치러지는 '제25회 한·중 국제청소년 무술문화교류대회'로 한창인 국제청소년무술문화교류회 김선겸 회장을 '충청뉴스라인'이 만났다. 국제청소년무술문화교류회는 25년 된 비영리단체로 어릴 때부터 국제친선교류의 감각을 키워주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15일까지 한·중 청소년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 다음달 7~8일까지 청주 북문로 청소년광장 예술나눔터에서 청소년문예부문과 청주곰두리체육관에서 태권무·합기도 연무 2개 분야 예선전을 통해 본선 진출자를 가렸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서산시의회 이연희 의원은 겁 없이 덤벼들었던 초선 시절 보다 재선에 성공한 지금이 더 긴장된다고 했다. 비례대표란 꼬리표를 떼고, 유권자들의 표로 의회에 입성한 만큼 배지의 무게가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이다.책임감도 몇 배로 늘었다. 이번 선거 결과 이 의원은 여성의원들의 좌장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됐다. 3명의 여성의원 중 2명이 비례대표인 까닭에 자연스럽게 시민들의 시선을 받는 위치에 섰다.“당을 떠나 여성의원들이 제 역할을 해내고 이러한 성과가 여성에 대한 보수적인 시선을 개선하는 것으로 이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아는 아빠, 엄은 엄마”일요일이었던 지난 5일 오후 텅 비어 있던 서산YMCA사무실에 갑자기 생기가 돈다.서산YMCA 이주노동자지원센터(위원장 한기홍)가 운영하는 ‘이주 노동자 한글 교실’이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4년 전부터 시작한 한글교실을 거쳐 간 사람들의 국적은 다양하다. 캄보디아, 몽골, 중국, 이집트,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간다 등 다국적이란 말이 딱 어울린다.현재는 14명의 이주노동자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한글을 배우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 이들에게 한글교실은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다.
[충청뉴스라인 이한응 기자] 최악의 구직난이 젊은이들은 벼랑 끝으로 몰아가고 있다. 죽으나 사나 일자리에 매달려 보지만 해외연수에 박사학위 등의 스펙으로도 만만치 않다. 경쟁률이 수 백 대 일이 넘는 공무원과 공공기관은 말 그대로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해야하는 격이다. 그렇다고 목돈이 들어가는 창업도 젊은이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그러나 앞뒤로 꽉 막힌 암울한 현실에서도 희망가를 부르는 열혈 사장님들이 있다, 바로 온갖 정보력을 동원해 길을 찾고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나가고 있는 금산시장 창업골목의 젊은 사장들이다. 적당히 벌고 아주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김명숙 도의원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자신을 비정규 4년 계약직 직원으로 채용해 달라 유권자들에게 당당하게 요구했고, 유권자들은 이에 명쾌하게 답했다.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돌풍이 거셌다고 하지만 김 의원은 당이 아닌 김명숙이란 이름을 걸고 소신 있게 선거를 치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정치라는 분야에 정규직 자리가 있다면 김 의원은 몇 번이고 유권자들의 면접을 통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물이다. 보수 텃밭이라 불리는 청양에서 진보진영의 아이콘 역할을 해온 탓에 최초라는 수식어가 곧잘 따라
[충청뉴스라인 김정기 기자] 올 여름 휴가는 아름다운 자연과 힐링이 가득한 서산에서 보내세요!서산시가 휴가철을 맞아 색다른 체험거리, 맛과 멋이 가득한 서산의 관광지를 여름휴가 여행지로 추천했다.싱싱한 해산물에 가슴까지 시원하게 만드는 파도까지! 바다가 최고! 시원한 바다를 좋아한다면 서산 벌천포 해수욕장과 삼길포항을 추천한다. 벌천포 해수욕장은 다른 해수욕장과는 달리 해변이 모래가 아닌 몽돌로 깔려 있어 바닷물이 투명하고 인접한 기암괴석의 절경, 울창한 소나무 숲이 함께 어우러져있어 여름피서지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3선에 당선된 장천배 증평군의회 의장이 제5대 증평군의회 의장으로 전반기 의회를 견제와 감시, 협치, 행복한 군민 의정활동에 대한 기대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한 일에는 중앙과는 달리 지방자치는 지역현안을 중심으로 한 행정과 의회가 운영되어야 한다는 소신이 확실한 까닭이다.출범 한 달여를 맞는 5대 증평군의회에 대해 들어봤다. 장 의장은 인터뷰에 앞서 성료된 선천성 뇌출혈로 투병중인 이현민군 돕기 일일호프에 참여해주신 충북도민(증평군민)과 지역언론에 감사인사를 했다. 이날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청양군의회 구기수 의장은 지역발전을 위한 일에는 어느 당인가, 진보냐 보수냐는 결코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중앙과는 달리 지방자치는 당이 아닌 지역 현안위주로 행정과 의회가 운영되어야 한다는 소신이 확실한 까닭이다.청양군의회 최초의 여성의장답게 구 의장은 제8대 의회에 불어 닥친 변화의 바람에 대해서도 시원스런 답변을 내놨다. 한마디로 열심히 노력하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다. 의원정수가 1명 줄어 상임위 대신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하고, 전체 의원 7명 중 초선의원이 5명이나 되는 녹록하지 않은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이성한(24) 순경은 ‘왜 경찰이 됐냐?’는 질문에 별다른 망설임 없이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답했다.그러나 철이 좀 제대로 들었다 싶은 중학교 때부터 장래희망에 항상 ‘경찰’이란 단어를 써 넣고, 의경을 재대한 후 1년 만에 경찰임용시험에 떡하니 붙은 이력을 보면 ‘영락없는 경찰체질이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이 순경은 지난 6월초부터 홍성경찰서 오관지구대(지구대장 최창환)에서 현장을 배우고 있는 경찰실습생이다. 홍성군의 중심지에 자리 잡은 오관지구대는 이 순경에게 체험 삶의 현장과 같은 곳이다.
[충청뉴스라인 이한응 기자] ‘금산산림문화타운’이 (사)한국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한 ‘관광지-휴양림’부문 소비자만족 1위에 올랐다.금산군 남이면 건천리 일원의 금산산림문화타운은 중부권 최고의 생태종합휴양단지로, 지리적 위치가 뛰어나 전국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는 곳. 한 해에 10만여 명의 휴양객들이 다녀간다. 남이자연휴양림과 금산생태숲, 느티골산림욕장, 목재문화체험장,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가 하나로 연계돼 사계절 다양한 프로그램과 자연을 느낄 수 있다.생태교육, 휴양, 산림치유를 모두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신임 김돈곤 청양군수는 민선 7기를 정의가 바로서고, 모든 주민이 평등한 대접을 받는 공정사회로 가는 중대한 전환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런 청양을 만들기 위해 원칙과 상식이 모든 것에 우선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김 군수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 주인임에도 일꾼의 눈치를 봐야했던 지난날의 불합리한 민관 관계와 편 가르기를 만연시켰던 구태와 적폐를 청산해 달라는 군민의 염원을 뽑았다.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된다는 군민의 절박함을 피부로 느낀
"환경 교육의 기본은 학생들의 ‘환경마인드’를 키워주는 헬퍼 역활이 중요하다"중국발 미세먼지의 공습, 폭염과 폭우 등 사람의 삶에서 환경의 소중함이 어느 때보다 피부로 체감되는 요즘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환경교육의 필요성은 없어서는 안될 필요 충분조건이라고 강조했다.자연과 환경은 지구가 가진 가장 큰 재산으로 한 세대가 살아가는 동안 빌려 쓰고 다음 세대에게 물려줘야 하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그러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으니 마스크를 써야하고 체육시간도 실내에서 해결해야 될 만큼 21세기의 환경은 '나쁨' 그 자체다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스포츠를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자 하는 시도가 벌어진다.서산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산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하는 ‘제1회 서산6쪽마늘배 어울림 배드민턴대회’가 바로 주인공이다. 주최, 주관만 보고 ‘여느 장애인 배드민턴 대회구나!’하고 단정 지으면 큰 오산이다.이 대회는 말 그대로 어울림을 위한 대회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뜻이다.오는 21일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휠체어, 좌식, 지적장애 등 3종목이 펼쳐지는데 휠체어와 좌식의 경우는 장애인과 비장애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초선의원인 만큼 공부를 많이 하고 부딪혀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지난 6·13지방선거에서 12년 만에 충북 청주시의회에 첫 입성한 여성의원인 이현주 당선인(62·여·비례대표)의 첫 마디는 과연 정의당 소속 당원답다.초선의 이현주 당선인의 청주시의회 입성은 기초의회 정당 공천제가 도입된 2006년 4회 지방선거이후 진보정당을 통틀어 처음이다.정의당은 6·13지방선거에서 11.96%의 정당 득표율을 기록하며 이 당선인을 배출했다.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 53.14%, 자유한국당 26.85%에 이어 당당히 제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서산축산농협(조합장 최기중·이하 서산축협)이 새로운 비상을 꿈꾼다. 이미 힘찬 도약은 시작됐다. 지난달 10일 선보인 서산축산종합센터(대지 22,094㎡ / 지상2층, 지하 1층 건축 4,867㎡)가 그 증거다.서산축산종합센터는 사무실 이전 그 이상의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 지역 축산인들의 권익을 보장하고, 축산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역할이 주어진 것이다.서산시 음암면 운암로 141-13에 터를 잡은 이곳은 축산인의, 축산인에 의한, 축산인을 위한 장소, 즉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먼저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처지가 비슷한 이들이 함께하는 것을 유유상종이라 한다. 물과 기름이 섞이기 어렵듯 처한 상황이 다르면 어울리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그러나 지난 22일 아름다운 동행으로 멋진 추억을 만든 서산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회장 황선철) 사람들에게는 이런 상황이 적용되지 않는다.장애와 비장애, 함께하기 어려운 처지지만 이들은 훌륭하게 극복해내고 있다. 완벽하지는 못할지라도 이제는 서로가 ‘나에게 좋은 사람’이라 여길 정도까지 각별해졌다. 서산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는 장애인과 비장애
오프라인은 감소, 온라인은 늘어나는 불법사례진정한 축제가 되는 선거문화 조성위해 구슬땀[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선거 후보자들의 긴장감은 극을 향해 달린다. 또한 표에 대한 갈증도 한계치를 훌쩍 벗어난다. 이런 상황에 누구보다 긴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바로 선거관리위원회 소속 공무원들이다. 민주화가 뿌리 내리지 못했던 시절, 선거는 고무신과 막걸리로 상징될 만큼 혼란스러웠다. 그러나 나라의 품격이 높아지고, 유권자의 의식이 변하면서 이제 선거는 축제라 불릴 만큼 성숙해졌다.이러한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해낸 것이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