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스를 통해 접하는 부인 암매장사건, 동거녀 살인사건 등으로 보아 가정폭력이라는 범죄가 점점 더 흉포화 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듯 가정폭력은 예전처럼 단순한 다툼에서 끝이 나는 것이 아닌 더 큰 위험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범죄라고 여겨야 한다.가정폭력이란 가정구성원 사이의 신체적·정신적·재산상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가정폭력은 2012년 8762건, 2013년 1만6785건, 2014년 1만7557건, 2015년 7월까지 2만1381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증가추세로
수능시험은 한번의 기회로 미래가 결정될 수 있다는 부담감 때문에 해방감 또한 크게 작용한다. 그동안 입시에 억눌렸던 고교시절에서 벗어나 해방감 또는 보상심리에 의해 자제력을 잃고 음주 등 탈선의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실제로 매년 대학수능시험일과 성적 발표일을 전후하여 수능시험 성적을 비관한 수험생들이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하거나 호기심 등으로 잘못된 음주와 흡연, 유흥업소 출입 등 많은 탈선행위를 하여 각종사건 사고에 연루되는 안타까운 일들이 되풀이 되어 왔다.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사회의 첫걸음을 내딪는 중요
“삐삐삐삐삐삐……”태안해양경비안전서 상황센터의 신고전화가 울린다. 일단 전화가 울면 상황센터 직원들은 바빠지고 긴장을 하게 된다. 구조요청 혹은 민원신고 전화가 대부분인 이곳은 좋은 일로 벨이 울리는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특히 해양 안전사고와 관련된 구조요청 전화가 많이 울린다.이번 달에도 벌써 수차례 구조를 요청하는 상황센터의 전화벨이 울렸다.지난 10월 2일 젊은 남녀 2명이 해상바위에 고립되어 구조를 요청해 안전센터에서 구조를 하였다. 태안군 안면읍에 할미․할아비 바위라는 관광 명소가
화려하나 밝지 않은 단풍은 바스락거리며 스러져 간다. ‘가을 탄다.’ 라고 말하기엔 부족하다. 풍요로워서 외롭고 화려해서 숨고 싶은 이 계절에 우리는 가둬졌다. 이 바람을 보다보면 가출과 비행의 계절이라는 단어가 화려한 가을의 맨얼굴임을 인정하게 된다.감수성을 자극하는 가을바람이 한창 피가 끓는 청소년을 복 돋울까 걱정이다. 일반적으로 남자가 가을을 탄다고 알려진 것과는 반대로 햇볕이 줄어든 가을 날, 세로토닌 수치가 낮은 여자들에게서 가을 우울증이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이런 날 여학생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어린 미소
가을을 맞아 수학여행이나 단체관광을 떠나는 행락철이 시작되면서 전국 관광명소에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북적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광객 중 대다수는 자동차나 직접운전하거나 단체관광버스를 이용하여 여행을 떠나고 있습니다.이러한 행락철 분위기를 반영하듯이 10월은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라고 합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일어난 교통사고 중 10월 발생한 교통사고가 월 평균보다 8.9%나 높았고,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월 평균 18.2%나 많다고 합니다. 물론 많은 차량의 증가가 발생 원인이 될 수도 있지
운전을 하다보면 가끔씩 경찰차가 교통 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이나 위반하려하는 차량에 방송을 하는 경우가 있다. 정확하게 무슨 말을 하는지 들리지는 않아도 국민들에게는 고압적이고 딱딱했던 말투로 느껴졌던 것은 사실이다.경찰은 이런 고압적이고 부드럽지 못했던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유도 방송을 할 때 차량번호로 상대방을 부르며 지시하던 관행을 바꾸기로 했다. 경찰청에서는 일선의 교통경찰차에서 유도 방송을 할 때 가급적 존칭과 존댓말을 쓰도록 지난달 지침을 내린데 이어 이달 초 지구대와 파출소까지 포함한 전국 경찰 화상회의를 통해 이 지침을
칠갑산 장곡사길 입구에 황금 福 거북이 나타났다. 7m 정도 되는 대형 거북으로, 세계 최초, 최대의 거북이라고 한다. 필자가 천하명당으로 굳게 믿고 있는 청양 칠갑산의 七甲은 일곱 명의 장군을 뜻하기도 하여 칠갑산 자락, 청양 곳곳에 일곱 개의 숨은 명당이 존재한다고도 한다. 황금 거북이 자리 잡은 곳은 신령스러운 거북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으로 산세가 엄마 거북을 금 거북이 따라가는 형상이다. 옛날 이 지역에 살던 선비가 성품이 출중하여 이른 나이에 관직에 올라 주위에 덕망을 받고 있었는데, 집안 대대로 젊은 나이에 병고로 세상
부동산 투기 현장이냐고요? 그런 게 아니다. 추석명절 전후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차량을 이용해 한가한 농촌마을 노인을 대상으로 경로당 등을 찾아다니면서 노인들이 판단력이 흐리고 정이 그리워서 조그만 호의에도 현혹되고, 병으로 인해 자식들의 짐이 되지 않으려고 한다는 점을 교묘하게 악용해 건강관련 식품을 만병통치약처럼 판매하는 “떴다방” 사기를 예방 하자는 것이다.3년 전 모지구대에 근무할 때 봉고차량에 건강관련 식품을 싣고 와 마을회관에서 10명 조금 넘는 노인들을 모아 놓고 남해 앞바다 청정해역에서 건져 올린 해초에다 몸에 좋은
“나라가 패망하지 않으면 항상 역사의 현장에는 경찰이 함께 한다”라는 말처럼 경찰은 언제나 국민의 곁에서 역사의 한 부분이 되어 왔다.전투경찰은 1970년 제정된 전투경찰대설치법을 근거로 1971년 창설된 이래 전국의 전투경찰대, 경찰서 등에서 대간첩 작전을 수행해 왔다.1980년대부터는 국가중요시설 경비, 집회시위 대응, 법죄예방 활동, 교통관리를 비롯한 재해 피해복구 등 대민봉사 활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치안업무 보조 역할을 수행했다.2000년대에 오면서 병역자원 감소에 따라 국방부와의 협의를 거쳐 2012년 1월부터 전경 차출
법(法)의 역사는 범죄의 역사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고조선 시대에는 8조금법(八條禁法)으로 나라를 다스렸고, 한 고조 유방은 진나라 수도 함양에 입성하면서 약법삼장(約法三章)을 내세워 통치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돌이켜 보면 고대국가에서는 사람을 죽이거나, 도둑질 하거나, 사람에게 상해를 가하는 등 인간 사회에서 보편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기본적 범죄만 처벌하면 백성들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었다는 반증일 것이다. 그 후 인간은 수천 년 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면서 범죄도 질적 양적으로
요즘 주변을 둘러 보면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는 사람을 흔히 볼수 있다. 그만큼 세상이 IT사회로 불리면서, 이제는 집의 가스밸브까지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 조정할 수 있는 만큼 말 그대로 “스마트한 세상”이 열린 것이다. 그에 따라 이제는 해양사고도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신고 할 수 있다. 지난 8월 21일에 선박 위치 표시장비가 고장나서 방향을 상실한 어선의 구조요청 신고가 있었다. 처음 119에서 사고 접수 당시 위치추적을 하였을 때 안면도 육상기지국으로 확인되는 반면, 신고자는 “보령 춘장대 해수욕장
성(性)은 엄마의 자궁 속에서 수정될 확률 3억분의 1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 남, 여로 부여받은 동등한 생명체라 할 수 있다.남성이라는 이유로 신성한 인격체 여성에게 강제력으로 성적(性的)학대와 폭력으로 남성이 가진 온갖 불만족을 해소 하려고 하다 보니 그로부터 파생되는 가정․성폭력이 지금도 끊이질 않고 발생하고 있다.성폭력(性暴力)이란 심리적, 물리적, 법적으로 타인에게 성(性)과 관련해 위해를 가하는 폭력적 행위와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는 성적인 접근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성폭행(강간), 성추행, 성희롱을 포괄
최근 대한민국은 세월호 참사에 이어 싱크홀(지반침하)까지 도심 이곳저곳에서 발견되는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은 눈물바다를 만들고 있다. 어느 때보다 안전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야 할 때이다.이처럼 전통시장에 가보면 지붕에 아케이드를 설치한 것은 기본이며 휴게공간을 만들고 카페까지 들여놓은 현대식 시장도 수북하다.백화점 같은 상가 건물에 에스컬레이터와 카트까지 갖추는 등 최신식 외형을 뽐내는 전통시장도 생겨나고 있다. 그야말로 오고가는 소비자들에게 ‘휘황찬란’한 분위기를 연출시키고 있다.이는 대형마트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고 전통시
연일 수은주가 30도를 넘어서고 있다. 이렇게 숨이 막힐 듯이 더운 날이면 누구나 그러하듯 시원한 계곡이나 바닷물에 몸을 던지고 싶은 생각에 휴가 계획을 세우게 된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활력이 느껴진다. 그러나 해마다 끊이질 않는 물놀이 안전사고를 보면 마냥 즐거운 마음으로 바라볼 수만은 없다. 국민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96건의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18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난 사고는 다른 안전사고에 비해 사망률이 높지만 우리는 그 위험성을 인식하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다.그동안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 지인들과 함께 산과 바다로 여행을 떠나는 것은 삶에 활력소가 되고 윤활유가 된다.하지만 이러한 즐거움이 교통사고로 인해 한 순간에 잘못될 수 있으니 안전을 위해 여행을 떠나기 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따라서 휴가철 교통안전을 위해 지켜야할 몇 가지 기본수칙을 알아보고 휴가 기간중 꼭 지키도록 하자.첫째, 여행 출발전 타이어 상태를 비롯해 엔진오일, 브레이크 패드, 냉각수, 라이트, 각종 등화장치 등을 점검한다. 항상 일정한 장소에서 출퇴근만 하던 자동차에게도 휴가철 장거
필자는 지난해 광복절 특별기고에서 “ 청양은 홍주의병의 본향이다”라는 제하의 기고를 통하여 홍주의병의 발원지가 청양이고 그 분들에 대한 숭고한 뜻을 기리는 “청양의병사우” 건립을 제안한바 있다.사실 홍주의병은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볼 때 홍성과 청양을 “홍양”이라 부를 정도로 청양과 홍성을 분리하여 홍주의병을 기술할 수는 없다.홍주의병은 목표가 홍주성의 점령이자 탈환이지 의기의 주체는 청양이기 때문이다.1800년대 말 우리 청양에는 나라를 잃은 슬픔에 두 분의 거장이 청양에 둥지를 틀면서 항일에 대한 충절의 서기는 한층 더 뜨거웠
해양경찰에 입사하여 약 21년여를 해상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힘써왔으나, 매년 여름철 마다 해수욕장에서 물놀이사고로 귀중한 생명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여 그동안 바다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하고자 한다. 첫째 물놀이 전 사전준비 운동은 필수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기본 상식이지만 물에 들어가기 전 사전 준비운동을 하는 사람은 아마 극소수가 아닌가 싶다.물에 들어가기 전 사전준비 운동은 심장마비, 근육 경련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물놀이의 기본이기에 꼭 지켜주
지난 6월, 운전자 A씨는 논산의 한 국도 상에서 차로변경 문제로 B씨와 시비가 되자, 홧김에 B씨에게 겁을 주고자 차량 앞으로 급하게 끼어들어 사고를 유발시키고 도주했다. 결국 A씨는 목격자 조사 및 CCTV 등을 분석한 경찰에 의해 검거되었다.요즘 들어 이런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되고 있다. 바로 ‘보복운전’에 대한 기사인데, 몇몇 운전자의 위험천만한 보복운전과 극에 이른 선량한 운전자들의 분노를 보다 못한 경찰은 보복운전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특별단속(’15.7.10.~8.9.)을 실시하게 되었다.또한 이제까지는 보복운전을 처벌하
햇볕은 뜨겁고 찜통 같은 더위로 불쾌지수가 높아 생체리듬이 무뎌져가고 있는 오후, 교통사고가 났다는 무전 소리가 파출소의 적막을 깨웠다. 이에 순찰팀원은 분주히 출동했고 잠시 후 사고현장에 도착한 직원으로부터 사건 경위에 관한 보고를 받은 나는 경미한 사고가 아님을 체감하며 무거운 마음으로 현장으로 직행했다.사고현장은 전형적인 농촌 굽은 길로, 직진 하는 승용차량과 작은 길에서 큰 길로 합류하려던 오토바이간의 사고였는데 양 갓길의 아름다운 무궁화 가로수와 도로 위의 붉은 선혈자국이 역설적으로 공존하고 있었다.차량의 운전자와 탑승자는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는 7월이다. 이제 한여름이 시작되고 사람들의 옷차림은 더욱 가벼워질 것이다. 그만큼 여성들의 의상도 짧아져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 스스로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것과 더불어 성범죄에 대한 대비 또한 필요하겠다.정부의 4대 사회악 근절에 발맞춰 경찰에서도 2015년을 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로 정하고 피해자 보호와 함께 성폭력 근절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범죄 통계에도 나와 있듯 성범죄는 지금과 같은 여름 휴가철에 집중되어 있고, 다른 범죄 피해보다 성범죄로 인한 피해는 평생 마음의 상처가 되므로 경찰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