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도 지나고 우수도 지났다.이제 개구리가 기지개를 펼 바야흐로 봄이 시작될 것이다.겨울이라 움츠려 하지 못했던, 뭔가 하고싶어 근질근질했던 많은 일들이 쏟아져 다가올 것이다.봄의 설레임을 갖고 힘차게 출발하는 지역이 있다.바로 충남 예산이다.과거 고요한 평야지대 농촌마을의 모습을 벗고 내포신도시와 함께 당진, 아산을 잇는 역동적인 변화가 점쳐지고 있다. '명당' 이라는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 가야산, 수덕사, 덕산온천, 추사고택, 충의사, 예당저수지 등 가볼만한 곳이 즐비하다.또한, 수도권 및 천안·아산, 서산·당진·
인터넷과 함께 생겨난 사이버 상거래는 유통 체계의 혁신을 가져왔다는 평가이다.이렇듯 사이버 상거래가 활발해지는 이유는 사람을 직접 만나거나, 물품을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물품을 거래 할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의 특수성 때문이다.즉, 공간적인 만남 없이도 거래 할 수 있는 편리성과 즉시성이 현대인들의 상거래 문화를 바꾸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사이버 상거래의 편리성 그 이면에는 ‘인터넷 사기’라는 어두움이 깔려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2015년 충남․세종에서 발생한 사이버 범죄를 살펴보면, 인터넷 사기 범죄는 2,892
이번 설 명절에 고향을 찾지 못한 분들은 아마도 시골 부모님 걱정을 했을 것 같다. 어스름이 지는 저녁이나 밤길을 걷는 어르신들은 어두운 옷을 입으신 경우가 많은데, 우리 예산지역만 봐도 지난 해 어두운 지방도나 군도를 걷다가 피해를 당한 사고가 30%나 된다. 시골에 부모님이 계시다면 반드시 밝고 화려한 옷을 사드릴 것을 권한다.정말 한 걱정이다.자고나면 발생하는 교통사망사고, 왠만한 질병으로 인한 사망보다 많다는 교통사고! 우리 예산지역만 해도 지난해 교통사망사고는 제작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아무리 대책을 마련하고 애를 써도
겨울철에는 폭설이나 도로 결빙 등으로 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판단력과 결정적인 순간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이 떨어져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 그 어느때 보다 조심스럽게 운전하여야 한다. 지난해 11월 27일 오전 9시경 충북 보은에서 빙판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2명이 사망하였다. 지난달 3일 오전 6시경 충북 단양에서는 빙판길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보행자 1명이 차에 치여 사망하였다. 그리고 3일 오후 2시경 충북 충주시 소재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차량 10대가 추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운전자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다. 올 한해에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필자는 충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근무하는 경찰관으로서 2006년부터 우리나라 국민들을 괴롭히는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에 노력하고 있다.보이스피싱은 대한민국을 불신 사회로 만든 주범이다. 필자를 포함한 동료 경찰관들은 민원인에게 전화할 일이 자주 있는데, 많은 민원인에게 보이스피싱이 아닌지 의심을 받고, 진짜 경찰관임을 알리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범인들은 중국 등 해외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한국인들
지난 우리 해양경찰은 해양에서의 민생안전과 치안 및 오염방제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 이었으며, 1953년 내무부 치안국 소속의 해양경찰대로 창설 된 뒤 해양경비대, 해양경비대사령부 등을 거쳐 1991년 경찰청 소속의 해양경찰청으로 개편 되었다. 1996년 해양수산부 외청으로 독립한 뒤 2008년 국토해양부를 거쳐 2013년 해양수산부 소속으로 변경 되었고, 2014년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신설된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로 흡수·통합 되었다. 그리고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
미국의 저명 경영학자인 마이클 유심은 그의 저서 Go Point에서 ‘결단을 내려야 할 순간의 찰나, 그 순간’을 고 포인트 라고 정의하고 있다.저자는 한 예로, 미 콜로라도 스톰킹 화재 시 초기 준비 부족으로 소방대원 14명이 참사를 당하는 사고를 실패의 사례로, 안데스 산맥에서의 비행기 추락사고로 16명이 72일간 생존했던 사고를 성공의 사례로 들면서 순간의 의사결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당시 이 생존사례는 20년 뒤인 93년 영화‘얼라이브’로 만들어져 호평을 받은 바 있다.지난 한 해 우리 도의 2,83
최근 뉴스를 통해 접하는 부인 암매장사건, 동거녀 살인사건 등으로 보아 가정폭력이라는 범죄가 점점 더 흉포화 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듯 가정폭력은 예전처럼 단순한 다툼에서 끝이 나는 것이 아닌 더 큰 위험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범죄라고 여겨야 한다.가정폭력이란 가정구성원 사이의 신체적·정신적·재산상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가정폭력은 2012년 8762건, 2013년 1만6785건, 2014년 1만7557건, 2015년 7월까지 2만1381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증가추세로
수능시험은 한번의 기회로 미래가 결정될 수 있다는 부담감 때문에 해방감 또한 크게 작용한다. 그동안 입시에 억눌렸던 고교시절에서 벗어나 해방감 또는 보상심리에 의해 자제력을 잃고 음주 등 탈선의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실제로 매년 대학수능시험일과 성적 발표일을 전후하여 수능시험 성적을 비관한 수험생들이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하거나 호기심 등으로 잘못된 음주와 흡연, 유흥업소 출입 등 많은 탈선행위를 하여 각종사건 사고에 연루되는 안타까운 일들이 되풀이 되어 왔다.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사회의 첫걸음을 내딪는 중요
“삐삐삐삐삐삐……”태안해양경비안전서 상황센터의 신고전화가 울린다. 일단 전화가 울면 상황센터 직원들은 바빠지고 긴장을 하게 된다. 구조요청 혹은 민원신고 전화가 대부분인 이곳은 좋은 일로 벨이 울리는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특히 해양 안전사고와 관련된 구조요청 전화가 많이 울린다.이번 달에도 벌써 수차례 구조를 요청하는 상황센터의 전화벨이 울렸다.지난 10월 2일 젊은 남녀 2명이 해상바위에 고립되어 구조를 요청해 안전센터에서 구조를 하였다. 태안군 안면읍에 할미․할아비 바위라는 관광 명소가
화려하나 밝지 않은 단풍은 바스락거리며 스러져 간다. ‘가을 탄다.’ 라고 말하기엔 부족하다. 풍요로워서 외롭고 화려해서 숨고 싶은 이 계절에 우리는 가둬졌다. 이 바람을 보다보면 가출과 비행의 계절이라는 단어가 화려한 가을의 맨얼굴임을 인정하게 된다.감수성을 자극하는 가을바람이 한창 피가 끓는 청소년을 복 돋울까 걱정이다. 일반적으로 남자가 가을을 탄다고 알려진 것과는 반대로 햇볕이 줄어든 가을 날, 세로토닌 수치가 낮은 여자들에게서 가을 우울증이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이런 날 여학생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어린 미소
가을을 맞아 수학여행이나 단체관광을 떠나는 행락철이 시작되면서 전국 관광명소에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북적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광객 중 대다수는 자동차나 직접운전하거나 단체관광버스를 이용하여 여행을 떠나고 있습니다.이러한 행락철 분위기를 반영하듯이 10월은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라고 합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일어난 교통사고 중 10월 발생한 교통사고가 월 평균보다 8.9%나 높았고,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월 평균 18.2%나 많다고 합니다. 물론 많은 차량의 증가가 발생 원인이 될 수도 있지
운전을 하다보면 가끔씩 경찰차가 교통 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이나 위반하려하는 차량에 방송을 하는 경우가 있다. 정확하게 무슨 말을 하는지 들리지는 않아도 국민들에게는 고압적이고 딱딱했던 말투로 느껴졌던 것은 사실이다.경찰은 이런 고압적이고 부드럽지 못했던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유도 방송을 할 때 차량번호로 상대방을 부르며 지시하던 관행을 바꾸기로 했다. 경찰청에서는 일선의 교통경찰차에서 유도 방송을 할 때 가급적 존칭과 존댓말을 쓰도록 지난달 지침을 내린데 이어 이달 초 지구대와 파출소까지 포함한 전국 경찰 화상회의를 통해 이 지침을
부동산 투기 현장이냐고요? 그런 게 아니다. 추석명절 전후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차량을 이용해 한가한 농촌마을 노인을 대상으로 경로당 등을 찾아다니면서 노인들이 판단력이 흐리고 정이 그리워서 조그만 호의에도 현혹되고, 병으로 인해 자식들의 짐이 되지 않으려고 한다는 점을 교묘하게 악용해 건강관련 식품을 만병통치약처럼 판매하는 “떴다방” 사기를 예방 하자는 것이다.3년 전 모지구대에 근무할 때 봉고차량에 건강관련 식품을 싣고 와 마을회관에서 10명 조금 넘는 노인들을 모아 놓고 남해 앞바다 청정해역에서 건져 올린 해초에다 몸에 좋은
“나라가 패망하지 않으면 항상 역사의 현장에는 경찰이 함께 한다”라는 말처럼 경찰은 언제나 국민의 곁에서 역사의 한 부분이 되어 왔다.전투경찰은 1970년 제정된 전투경찰대설치법을 근거로 1971년 창설된 이래 전국의 전투경찰대, 경찰서 등에서 대간첩 작전을 수행해 왔다.1980년대부터는 국가중요시설 경비, 집회시위 대응, 법죄예방 활동, 교통관리를 비롯한 재해 피해복구 등 대민봉사 활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치안업무 보조 역할을 수행했다.2000년대에 오면서 병역자원 감소에 따라 국방부와의 협의를 거쳐 2012년 1월부터 전경 차출
법(法)의 역사는 범죄의 역사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고조선 시대에는 8조금법(八條禁法)으로 나라를 다스렸고, 한 고조 유방은 진나라 수도 함양에 입성하면서 약법삼장(約法三章)을 내세워 통치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돌이켜 보면 고대국가에서는 사람을 죽이거나, 도둑질 하거나, 사람에게 상해를 가하는 등 인간 사회에서 보편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기본적 범죄만 처벌하면 백성들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었다는 반증일 것이다. 그 후 인간은 수천 년 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면서 범죄도 질적 양적으로
요즘 주변을 둘러 보면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는 사람을 흔히 볼수 있다. 그만큼 세상이 IT사회로 불리면서, 이제는 집의 가스밸브까지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 조정할 수 있는 만큼 말 그대로 “스마트한 세상”이 열린 것이다. 그에 따라 이제는 해양사고도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신고 할 수 있다. 지난 8월 21일에 선박 위치 표시장비가 고장나서 방향을 상실한 어선의 구조요청 신고가 있었다. 처음 119에서 사고 접수 당시 위치추적을 하였을 때 안면도 육상기지국으로 확인되는 반면, 신고자는 “보령 춘장대 해수욕장
성(性)은 엄마의 자궁 속에서 수정될 확률 3억분의 1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 남, 여로 부여받은 동등한 생명체라 할 수 있다.남성이라는 이유로 신성한 인격체 여성에게 강제력으로 성적(性的)학대와 폭력으로 남성이 가진 온갖 불만족을 해소 하려고 하다 보니 그로부터 파생되는 가정․성폭력이 지금도 끊이질 않고 발생하고 있다.성폭력(性暴力)이란 심리적, 물리적, 법적으로 타인에게 성(性)과 관련해 위해를 가하는 폭력적 행위와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는 성적인 접근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성폭행(강간), 성추행, 성희롱을 포괄
연일 수은주가 30도를 넘어서고 있다. 이렇게 숨이 막힐 듯이 더운 날이면 누구나 그러하듯 시원한 계곡이나 바닷물에 몸을 던지고 싶은 생각에 휴가 계획을 세우게 된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활력이 느껴진다. 그러나 해마다 끊이질 않는 물놀이 안전사고를 보면 마냥 즐거운 마음으로 바라볼 수만은 없다. 국민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96건의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18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난 사고는 다른 안전사고에 비해 사망률이 높지만 우리는 그 위험성을 인식하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다.그동안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 지인들과 함께 산과 바다로 여행을 떠나는 것은 삶에 활력소가 되고 윤활유가 된다.하지만 이러한 즐거움이 교통사고로 인해 한 순간에 잘못될 수 있으니 안전을 위해 여행을 떠나기 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따라서 휴가철 교통안전을 위해 지켜야할 몇 가지 기본수칙을 알아보고 휴가 기간중 꼭 지키도록 하자.첫째, 여행 출발전 타이어 상태를 비롯해 엔진오일, 브레이크 패드, 냉각수, 라이트, 각종 등화장치 등을 점검한다. 항상 일정한 장소에서 출퇴근만 하던 자동차에게도 휴가철 장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