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라인 김재운 기자] 국내 유일의 목련축제인 ‘제7회 태안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 - 사르르목련’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축제 기간에만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되는 가드너 해설 프로그램은 사전 예매율이 80%를 돌파하는 등 축제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은 1년 중 목련 축제 기간인 단 24일간만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되는 목련정원 및 산정목련원 프로그램 사전 예매율이 80%를 넘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비밀의 산정목련원 해설은 천리포수목원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축제 기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이 성금에는 밝히기 어려운 사연이 숨어 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하게 전달되길 바란다”93세의 한 할머니가 청양군에 성금을 전달하며 남긴 당부의 말이다. 22일 군에 따르면 청양읍에 거주하는 김연순 할머니가 지난 21일 청양군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이 더욱 특별한 것은 김 할머니가 처해 있는 상황 때문.김 할머니는 아들과 함께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데 최근 아들이 수술을 받을 정도로 건강 상태까지 좋지 않은 상황이다.그럼에도 김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청양군이 웹드라마 ‘귀농in人청양’을 지난 14일 청양군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15일 군에 따르면, 이번 웹드라마는 초등학생 시절 가졌던 꿈, 농부가 되고자 청양행을 택하는 ‘고이장’과 티격태격하지만 귀농을 택한 고이장의 조력자가 되는 두 친구, 청양군먹거리센터 매니저 ‘이현숙’과 칠갑마루 판매 1위에 빛나는 완전체농부 ‘지영웅’의 이야기이다.청양군의 영농 교육, 귀농 지원정책과 햇살농부, 칠갑마루 온라인 쇼핑몰 등의 탄탄한 농산물 판로는 고이장이 청양을 귀농지로 선택한 이유가 됐다.웹드라마는 총 2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좋은 사람과의 인연을 원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22일 만난 홍성교도소서산지소 교정협의회 신임 이태무 회장은 10여 년 전 조금은 색다른 인연을 선택했다.지인의 권유로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아가는 교도소 수감자들과의 만남을 시도한 것이다.과거나 지금이나 죄를 지은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냉혹했지만 이 회장은 운 좋게 선입견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아들이 교정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덕에 교정협의회가 무엇을 하는 단체인지, 그리고 얼마나 중요한 활동을 하는지 잘 알 수 있었죠. 그 덕에 지금은
[충청뉴스라인 홍재덕 기자] 예산군이 올해로 황새복원 9년차를 맞이한 가운데 천연기념물 황새복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 2015년 광시면에 설립된 예산황새공원은 국내 대표 황새복원 시설로 황새사육, 황새 방사 모니터링, 서식지 복원에 관한 연구, 생태교육, 생태체험 활동 등을 수행하는 중이다.예산군 황새사육 및 연구, 전국 황새모니터링 사업은 박사급 황새 전문 연구자로 구성된 연구팀과 황새 전문 사육사 4명이 상주하는 가운데 이뤄진다. 사업을 통해 사육 및 전국 야생 방사 황새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또한 해당 프로젝트는 문화재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서산시 부석면에 위치한 서산버드랜드의 황새 부부가 2년 연속 산란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야생 수컷 황새와 예산 황새공원에서 인공 증식 후 자연 방사된 암컷 황새가 만난 이 황새 부부는 지난해 자연 번식에 성공해 학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인공증식 후 방사된 개체끼리 짝을 이뤄 자연번식에 성공한 경우는 종종 있었으나 서산버드랜드처럼 야생 황새와 방사 개체가 짝짓기를 통해 번식에 성공한 경우는 국내 최초다.지난해 황새 부부가 낳은 4마리의 황새는 모두 무사히 성장해 떠났다.서산버드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2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인터뷰를 위해 지난 5일 만난 강춘식 대한노인회 제18대 충남연합회장 당선인은 취임하면 노인이란 위치를 어르신으로 변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나이가 들면 희망과 존재가치가 떨어진다는 일반적인 사회적 통념을 풍부한 경륜과 지혜로 사회에 도움을 주고, 이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 존경받는 분위기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노인과 어르신의 차이를 부패와 발효에 비유한 강 당선인은 어르신이 되기 위해서는 부단한 평생교육을 통해 스스로를 연마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당선인은 4년 임기동안 ▲시·군 지회장 활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9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 추운 날씨가 두렵지 않다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힐링이 가득한 충남으로 여행을 떠나보기를 추천한다. ◆청양=알프스마을에서는 18일까지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장은 대형 얼음분수, 눈과 얼음으로 만든 조각 작품들이 전시돼 마치 겨울왕국을 연상케 한다.칠갑산 얼음 분수축제에는 △얼음 썰매 △눈썰매 △얼음 봅슬레이△군밤 굽기 △빙어 잡기 △트랙터 깡통 열차 등 신나는 체험 거리와 매년 주제가 바뀌는 △대형 눈 조각 △얼음 분수 △이글루 등 볼거리가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청양군 목면 신흥2리 윤상춘 이장과 부인 조영자씨가 지난 24일 목면 연두순방을 맞아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에 장학금 5백만 원을 전달했다. 윤상춘, 조영자 부부는 목면 신흥2리에서 현 이장과 전 이장을 역임하며, 지역을 위한 봉사와 헌신으로 지역에 귀감이 되고 있다.특히 청양 구기자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사랑으로 시배지인 목면 신흥2리에서 금강 구기자제를 지내는 등 청양 구기자의 보전과 발전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윤상춘 이장은 “미약하지만, 이번 기부로 인해 우리 지역에 기부의 문화가 다시 한 번 널리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당진시농민회 송악읍지회 회원들이 지난해에 이어 칼갈이 봉사에 나섰다. 이상훈 지회장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시작한 칼갈이 봉사는 다음달 3일까지 송악읍 31개 마을을 돌며 진행할 예정이다. 칼갈이 봉사의 시작은 지난해 가을로 거슬러 올라간다. 송악읍지회가 5개 마을에서 시범적으로 시작한 칼갈이 봉사가 농촌지역의 노인들에게 유용한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고, 송악농협에서 칼갈이 기계를 2대 기증하면서 활력이 붙었다.봉사가 있는 날 마을회관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송악읍지회 회원 3명이 칼을 갈고,
[충청뉴스라인 김재운 기자] CTN봉사단은 지난 17~21일까지 캄보디아 국제봉사를 진행했다.이번 국제봉사는 (사)프렌드림 캄보프렌드가 운영하는 교육센터에서 태권도 시범 및 집중력 향상과 도전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컵 쌓기, 체력단련의 기초가 되는 줄넘기 대회 등을 통한 문화교류 활동을 진행했다.또 교육센터 학생들의 한국어 향상을 위한 후원금과 학용품과 티셔츠를 전달하는 등 국제봉사의 물꼬를 텄다.CTN봉사단은 캄보디아 한국어학당 지원을 목적으로 창단했으나, 글로벌 시대에 맞춰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캄보디아 NGO단체인 프렌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활력 넘치기로 소문난 충남 서산시 몬스터FC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는 더욱 시끌벅적했다.지역에서는 접하기 힘든 독일 프로축구 출신 지도자의 축구 클리닉이 열렸기 때문이다.현재 독일 브레멘 축구협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온더 유르트 귀벤’ 코치가 서산까지 오게 된 데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몬스터FC 김남하 감독이 초등시절 제자였던 국가대표 박규현 선수의 독일프로리그 진출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2019년 독일을 방문했을 당시 온더 유르트 귀벤 코치를 만난 것.짧은 만남이었지만 축구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던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최근 서산시 고문변호사로 위촉된 조창현 변호사는 “지역 발전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서산과 태안, 당진 지역의 젊은 변호사로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주민들의 변호를 적극적으로 도맡아 주민에게 봉사하여 주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변호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조 변호사는 현재 대한 변호사 협회에 등록된 형사, 이혼 전문 변호사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22년도에는 공직선거법 제91조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해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을 받아냈고, 운수회사를 상대로 한 해고 무효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김가연 시인의 신간시집 ‘해미읍성 탱자꽃’ 출판기념 북콘서트가 29일 서산시 한 카페에서 열렸다.이날 북콘서트는 서산문학예술연구소가 주최했으며 서산의 제1경이자 600여 년의 장구한 역사를 가진 해미읍성에 관한 이야기와 시가 가진 아름다움, 시를 읽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알아가는 자리가 됐다.서산이 고향인 김가연 시인은 ‘해미읍성 시인’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번 시집이 이를 증명한다.김 시인은 해미읍성 탱자꽃 시집에서 총 84편의 시를 선보였다. 모든 시에는 시인이 사랑하는 해미읍성의 돌 하나, 바람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교육은 도시나 농촌이나 매우 중요한 대계다. 그러나 균형발전이 무너지면서 그 여파가 고스란히 교육계에도 영향을 미쳐 농촌지역의 교육은 갈수록 외면 받고 있는 상황이다.더욱이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농촌지역은 지역소멸에 앞서 교육소멸을 걱정해야하는 처지다. 인구 3만이 조금 넘는 충남 청양군의 경우도 이런 현실이 더욱 피부에 와 닿는 지역으로 교육계는 물론 지역사회가 문제해결에 나섰지만 해결책을 찾기가 녹록치 않다.21일 인터뷰를 위해 만난 청양교육지원청 진기성 교육장은 어느 것 하나 수월하지 않은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마을주민들의 모습을 담은 달력으로 TV에까지 출연한 마을이 있어 화제다.사연의 주인공은 서산시 인지면 별천지 마을 애정2리 주민들.이 마을 주민들은 지난 10월 ‘지금이 청춘이다’ 라는 슬로건 아래 청춘작가 재능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추진했던 마을 달력 제작을 최근 완료했다. 지난 6년간 마을의 주요행사나 그 달의 대소사 등을 주제로 한 사진을 넣고 행사일자, 마을 주민 개개인의 생일, 기념일 등을 담은 달력을 제작해 온 애정2리 주민들에게도 이번 달력은 특별했다. 청춘작가(주) 정은주 대표가 재능기부 프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서산공업고등학교 최민주 교사는 “이제는 제자들에게 진실을 이야기 할 때가 왔다”며 멋쩍게 웃었다.새내기 교사인 걸 학생들이 알면 혹시라도 깐 보일까봐 교사 경력을 살짝 부풀렸다는 것이다.그러나 지난 몇 개월 동안 교실에서 아이들과 웃고 울며, 충돌하고 갈등하면서 학생들이 정말 원하는 선생님은 오랜 경력이나 대단한 능력을 가진 인물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물론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겪었다. 영어선생님이 되기 위해 공부에 열심이었던 자신의 학창시절과 처음 부임한 학교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기 때문이다.“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한국어 실력은 아직 부족하지만, 이렇게 학사복까지 입고 종강식에 참석하니 이제 정말 한국인이 된 것 같아요.”지난 7일 태안군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결혼이민자 한국어 교육 종강식에서 터져 나온 말이다. 10개월 동안 진행한 이번 한국어교육에는 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자녀 등 총 55명이 참가했다.이들은 지난 3월 14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종강식까지 318회에 걸친 교육을 소화해냈다. 육아와 직장생활 등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워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하지만 태안군과 태안군교육문화센터가 이들의 여건에 맞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지난달 30일 열린 ‘희망2024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서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도민 여러분의 나눔이 지역 소외계층을 도와줄 수 있는 희망이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충남도는 5년 연속 ‘1인당 모금액 전국 1위’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제막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조길연 도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사회복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희망 나눔 캠페인은 연말연시 이웃돕기 범국민 모금 운동으로 올해는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충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낫을 들고 벼를 베는 보기 힘든 풍경이 최근 태안군 안면읍 중장1리에서 벌어졌다.마을에 거주하는 고령농업인인 서모(80)씨가 좋지 않은 건강과 잦은 비로 벼 수확 시기를 놓치자 마을 주민들이 십시일반 손을 보탠 것.안면읍에 따르면 논에 빗물이 차 콤바인 등 농기계 활용이 불가해 앞이 캄캄한 상황이었지만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김중우 이장과 주민들이 직접 손으로 벼를 베기로 뜻을 모았다. 일요일이었던 지난 19일 아침 일찍부터 논 앞에 모인 김 이장을 비롯한 15명의 주민들은 6489㎡(약 1963평)의 논